예향박홍철

바다낚시ㅡ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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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법

바다낚시ㅡ밑밥?
2019년 07월 09일 신고하기



밑밥이란 바늘에 꿴 미끼에 입질을 할 확률을 높일 목적으로 미끼가 있는 주변으로 물고기를 불러 모으거나 붙들어 두기 위해 사용하는 '덤으로 흩뿌리는 미끼'를 말한다. 바다낚시 장르 중에서도 특히 갯바위낚시에서는 이 밑밥이 조과를 좌우할 때가 많다.




효과적인 밑밥은 미끼와 같은 종류일 수도 있고 다른 종류일 수도 있다. 기왕이면 낚싯바늘에 다는 미끼와 같은 종류일수록 좋겠지만 소모량이 많다는 점에서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손쉽게 구입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크릴을 사용하거나 크릴에 분말 밑밥(밑밥용 배합 집어제)을 적당량 섞어 만든다. 밑밥으로 크릴만을 사용하지 않고 집어제를 섞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조작성, 원투성 향상 - 밑밥을 투척할 때 목적하는 지점에 원하는 양의 밑밥을 던져 넣기가 쉬워진다.
▶ 시인성 확보 - 찌 흘림낚시에서 흘러가는 밑밥 띠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미끼를 동조시키기가 수월해진다.
▶ 확산성 향상 - 수중에서 퍼져나가기 쉬운 밑밥은 멀리 있는 물고기를 빨리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 집어력 향상 - 크릴만으로도 집어력은 좋지만 대상어의 반응이 낮은 경우, 집어제에 함유된 각종 성분이 집어 효과를 더 높여 준다.
▶ 증량(增量) - 집어제는 크릴보다 가격이 싸고 바닷물을 섞으면 양이 늘어 밑밥 전체의 양을 늘려주므로 경제적인 측면이 고려된다.

미끼와 밑밥의 동조(同調) 방법




바늘에 꿴 미끼와 뿌려준 밑밥은 가급적 같은 지점, 같은 수심층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가 가깝고 수심이 얕은 곳은 간단하지만 포인트 거리가 멀거나 수심이 깊은 경우는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바다의 조류는 속도와 방향이 복잡하고 또 바람도 불기 때문에 미끼와 밑밥을 아무리 같은 장소에 정확히 투입한다 하더라도 서로 어긋나기 일쑤이다. 밑밥으로 물고기를 애써 끌어 모았는데도 미끼가 엉뚱한 곳에 흘러가 버리면 헛수고가 되고 마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원하는 대상어를 쫓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미끼가 흘러가는 정도와 밑밥이 가라앉는 정도를 파악하여 잘 동조시키는 것이야말로 밑밥 사용의 핵심이다. 간단한 방법은 먼저 동일 지점에 밑밥과 채비를 투입한 후, 원하는 수심층에 다다를 때까지 서로가 어느 정도 차이가 생기는지를 살핀다. 파악이 되었다면 채비를 다시 투입하되 차이나는 만큼을 역산하여 그 위치에 투입하면 된다.

[Tip] 기본적인 밑밥 만들기



반쯤 해동된 크릴을 적당한 크기로 부순다. 성기게 부수면 밑밥이 천천히 가라앉고 잘게 부수면 빠르게 가라앉는다. 목적에 맞는 집어제를 부순 크릴에 잘 섞는다. 숙소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이 상태로 낚시터로 가져간다.

낚시터에 도착하면 조금씩 바닷물을 첨가하면서 밑밥을 섞어가면서 되기(농도)를 조절한다. 밑밥을 주걱에 담아 밑밥통 벽에 눌러 보았을 때 잘 뭉쳐져 있다면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바닷물을 넣을 때도 되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전체를 섞지 말고 밑밥통 안에서 절반 정도만을 활용해 작업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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