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듯 해가 떴음에도

하늘이 맑지 못하네요.

휴일인데도 낚시인들이 밤낚시를 위해 많이 출조하지 않았네요.

상류 리더호 많이 잡으셨네요.

자세히 보니 조기 붕어 몇 마리가 보이네요.

다음엔 인영, 부푸리호

인영호는 조기 붕어 포함 붕어를 잡았는데 바로 옆자리

부푸리호에선 떡붕어를 잡아 놓았네요.

미끼가 틀려서 그랬나봅니다.

이피전자공학호의 낚시인은 고기 넣다가 살림망이

물에 빠져버렸다고 속상한 모습이네요.

조황 확인 후 떡붕어 손맛 보러 전층 잔교로 갑니다.

밤낚시를 하던 분이 막 낚시를 시작하고 있네요.

8척 사용하신다 하여 같은 척수 준비.

찌는 조남열작가 수제찌 초친용 5개 1세트 중 수심을 고려하여

막내 선택.

미끼는 포테이토에 옥수수 글루텐 약간 첨가하여 떡붕어를

유혹해 봅니다.

첫인사를 자생 아기 붕어와 떡붕어가 하더니

집 나간 동생 찾으러 왔던 작은형 붕어가 나오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큰형 붕어들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한참 집어가 되니 찌 주변에서 라면이 끓네요.

나중에는 옆에분과 같이 7척으로 바꿉니다.

집어가 확실히 됐는지 이제는 쌍걸이까지 나오네요.

만정지에 떡붕어가 대떡들은 아니더라도 집어 되면

하루 종일 손맛 볼 수가 있네요.

또한 만정지는 바닥낚시인들을 위해 주중에 지속적으로

자원을 방류하고 있네요.

얼마 전에 방류한 조기 붕어가 나오기 시작한 걸 보면

금요일에 비가 와서 수온도 내려가고 수위가 약간이라도

올라가면 주말에는 호조황이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리들이 떠난 자리엔 가마우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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