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류짱
대마도 무늬오징어 에깅 다녀왔습니다~(2일차)
해류짱
바다 조행기
첫날 생각보다 강한 바람과
잘 모르는 동쪽 포인트를
탐색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모자라서
가볼려고 했던 아소만쪽 포인트는
한곳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첫날 일정이 많이 피곤했는지
오렌지 하우스 숙소 잠자리가 편한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기에
카메라 소리에는 일어나겠지 싶어서
한컷했으나 요지부동이네요~
퍼뜩 일어나라~~~
둘째날은 시간이 짧으니
어서 어서 움직이자~~
이즈하라에 위치한
오렌지하우스에서 나와서
히타카츠 방향으로 오다보면
왼쪽에 호토모토 라는
도시락 전문점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07:30 ~ 21:30분까지 입니다
여기서 점심때 먹을
도시락을 구입하고
바로 옆에 있는
앵글러 낚시점을 방문했습니다~
많은 무늬오징어, 한치, 루어 용품이 있었으나
제 눈길을 잡은건
메이저크래프크사의
한치 메탈인데
몸통 부분이 뚱뚱합니다~
순간 다이와에서 생산한
몸통이 뚱뚱한 에기 생각이 나는군여~
올해는 몸통이 뚱뚱한게
유행이 될려고 하는건가요??
앵글러 낚시점
영업시간은 09:00 ~ 19:00까지 입니다~
이제 철수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제가 대마도 가면
항상 손맛을 봤던
포인트로 향합니다~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만조시간에 바람이 터져
제대로 낚시하기가 어렵습니다
날물에는 왼쪽에 보이는
물빠진 자리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데...
이곳은 무늬오징어와
입술무늬갑오징어가 잡히는 곳입니다~
이 포인트에서 히타카츠까지
약 2시간 거리이기에
렌트카 반납시간을
계산하셔서 낚시를 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열심히 포인트를 공략중인 일행입니다
포인트로 불어오는 맞바람에
두손 두발 다 들고
맞은편으로 가서
등바람으로 공략해봅니다~
강한 바람에 에기가 바닥을
제대로 찍지 못하기에
작은 봉돌을
하나 채우고
낚시를 하던 중
톡!!하는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을 했는데 훅킹이 되지 않는군여
찍~찍~
숏저킹 두번을 주고 스테이 중
다시 톡!!
챔질했으나 또 훅킹이 안됩니다
이번에는 원 저킹 후
바닥을 찍고 조금 긴 스테이 시간을 주고
낚시대를 살짝 들어보니
약간의 무게감이 있어서
챔질을 하니
꾸~~~욱 하더니
바로 빠지는군여
이게 뭐지 뭐지하면서
채비를 회수하는데
뒤쪽에서 뭔가 시커먼게 따라오길래
회수한 채비를 다시 던져서
살짝 폴링 후 바닥에 스테이 시키니
이 녀석이 에기를 사정없이 공격해서 안고
도망가는 것을 보고 챔질을 하니
바로 이 녀석이
에기를 탐했더군여~
입술무늬 갑오징어가
계속 따라오면서 공격했는데
제대로 훅킹이 되지 않았더군여
잔뜩 화가 난
입술무늬 갑오징어입니다~
에기를 촉수로 잡고
다리로 안고 가져가는 것을 보고
챔질했는데 촉수발 하나만 걸려있군여
몸통에 선명한
입술무늬가 보이시나요??
눈을 보니
잔뜩 화가난게
느껴집니다~ㅋ
이제 남은 시간은 30분 정도
진짜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이곳도 맞바람이지만
그나마 조금 낫습니다~
둘이서 낚시를 하는데
왠지 입질이 들어올것 같은 느낌에
입질이 들어 올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제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로 입질을 받더군여~
휘어지는 낚시대를 보니
제법 씨알이 될거 같습니다~
포인트는 다케시키처럼 낚금이 될 우려가 있어
모자이크 처리 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올라온 녀석은
무늬오징어 숫놈입니다~
얼핏봐도 키로는 훌쩍 넘는
사이즈입니다~
시메를 하면
무늬오징어를
왜 흰오징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동행한 일행은
그 동안 키로급 무늬오징어를
한번도 잡아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바로 기록갱신을 했으며
잠시 후 다시 입질을 받는군여
이번에 올라온 무늬오징어는 암컷입니다
이 무늬오징어도 키로가 훌쩍 넘어갑니다~
한 포인트에서 30분도 되지 않았는데
두번이나 기록을 갱신하는군여~
진심 부러웠습니다~
가로줄 무늬가 있는 왼쪽이 숫컷이구여
점으로 무늬가 있는 오른쪽이 암컷입니다~
한 포인트에서 키로급 두마리를
30분도 되지 않아서 혼자 잡아내는군여~
제가 가이드한 포인트에서
동행한 일행이 잡으니 기분이 더욱 좋더군여
제가 잡고 일행이 못잡으면
좀 그렇던데....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서둘러 채비를 접고 철수합니다~
호토모토에서 구입한
도시락을 벨류마트에서 먹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도시락이 식어서 그런건지
쌀이 다른건지 제 입맛에는 맞지 않는군여
짧은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입술무늬 갑오징어 몸통반쪽, 촉수발, 날개를
장만해서 먹어보니
일반 갑오징어와는 다른 맛이더군여
식감은 갑오징어 보다는
무늬오징어쪽에 가깝게 느껴지더군여~
사용한 에기는 깨끗히 씻어서 말려주고
다음 출조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짧은 일정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
조만간 복수전 핑계로 다시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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