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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무늬오징어 에깅 다녀왔습니다~(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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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무늬오징어 에깅 다녀왔습니다~(2일차)
2019년 04월 14일 신고하기

어종 무늬 오징어

날짜 2019년 04월 09일 화요일

첫날 생각보다 강한 바람과


잘 모르는 동쪽 포인트를


탐색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모자라서



가볼려고 했던 아소만쪽 포인트는


한곳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첫날 일정이 많이 피곤했는지


오렌지 하우스 숙소 잠자리가 편한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기에



카메라 소리에는 일어나겠지 싶어서


한컷했으나 요지부동이네요~



퍼뜩 일어나라~~~


둘째날은 시간이 짧으니


어서 어서 움직이자~~







이즈하라에 위치한


오렌지하우스에서 나와서


히타카츠 방향으로 오다보면



왼쪽에 호토모토 라는


도시락 전문점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07:30 ~ 21:30분까지 입니다



여기서 점심때 먹을


도시락을 구입하고



바로 옆에 있는


앵글러 낚시점을 방문했습니다~







많은 무늬오징어, 한치, 루어 용품이 있었으나


제 눈길을 잡은건



메이저크래프크사의


한치 메탈인데


몸통 부분이 뚱뚱합니다~



순간 다이와에서 생산한


몸통이 뚱뚱한 에기 생각이 나는군여~



올해는 몸통이 뚱뚱한게


유행이 될려고 하는건가요??



앵글러 낚시점


영업시간은 09:00 ~ 19:00까지 입니다~



이제 철수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제가 대마도 가면


항상 손맛을 봤던


포인트로 향합니다~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만조시간에 바람이 터져


제대로 낚시하기가 어렵습니다



날물에는 왼쪽에 보이는


물빠진 자리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데...



이곳은 무늬오징어와


입술무늬갑오징어가 잡히는 곳입니다~







이 포인트에서 히타카츠까지


약 2시간 거리이기에



렌트카 반납시간을


계산하셔서 낚시를 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열심히 포인트를 공략중인 일행입니다



포인트로 불어오는 맞바람에


두손 두발 다 들고



맞은편으로 가서


등바람으로 공략해봅니다~



강한 바람에 에기가 바닥을


제대로 찍지 못하기에



작은 봉돌을


하나 채우고


낚시를 하던 중



톡!!하는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을 했는데 훅킹이 되지 않는군여



찍~찍~


숏저킹 두번을 주고 스테이 중



다시 톡!!


챔질했으나 또 훅킹이 안됩니다



이번에는 원 저킹 후


바닥을 찍고 조금 긴 스테이 시간을 주고




낚시대를 살짝 들어보니


약간의 무게감이 있어서


챔질을 하니



꾸~~~욱 하더니


바로 빠지는군여



이게 뭐지 뭐지하면서


채비를 회수하는데



뒤쪽에서 뭔가 시커먼게 따라오길래


회수한 채비를 다시 던져서



살짝 폴링 후 바닥에 스테이 시키니


이 녀석이 에기를 사정없이 공격해서 안고


도망가는 것을 보고 챔질을 하니








바로 이 녀석이


에기를 탐했더군여~



입술무늬 갑오징어가


계속 따라오면서 공격했는데


제대로 훅킹이 되지 않았더군여






잔뜩 화가 난


입술무늬 갑오징어입니다~



에기를 촉수로 잡고


다리로 안고 가져가는 것을 보고


챔질했는데 촉수발 하나만 걸려있군여







몸통에 선명한


입술무늬가 보이시나요??







눈을 보니


잔뜩 화가난게


느껴집니다~ㅋ



이제 남은 시간은 30분 정도


진짜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이곳도 맞바람이지만


그나마 조금 낫습니다~



둘이서 낚시를 하는데


왠지 입질이 들어올것 같은 느낌에


입질이 들어 올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제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로 입질을 받더군여~







휘어지는 낚시대를 보니


제법 씨알이 될거 같습니다~



포인트는 다케시키처럼 낚금이 될 우려가 있어


모자이크 처리 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올라온 녀석은


무늬오징어 숫놈입니다~



얼핏봐도 키로는 훌쩍 넘는


사이즈입니다~







시메를 하면


무늬오징어를


왜 흰오징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동행한 일행은


그 동안 키로급 무늬오징어를



한번도 잡아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바로 기록갱신을 했으며



잠시 후 다시 입질을 받는군여








이번에 올라온 무늬오징어는 암컷입니다


이 무늬오징어도 키로가 훌쩍 넘어갑니다~



한 포인트에서 30분도 되지 않았는데


두번이나 기록을 갱신하는군여~


진심 부러웠습니다~








가로줄 무늬가 있는 왼쪽이 숫컷이구여


점으로 무늬가 있는 오른쪽이 암컷입니다~



한 포인트에서 키로급 두마리를


30분도 되지 않아서 혼자 잡아내는군여~



제가 가이드한 포인트에서


동행한 일행이 잡으니 기분이 더욱 좋더군여



제가 잡고 일행이 못잡으면


좀 그렇던데....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서둘러 채비를 접고 철수합니다~







호토모토에서 구입한


도시락을 벨류마트에서 먹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도시락이 식어서 그런건지


쌀이 다른건지 제 입맛에는 맞지 않는군여








짧은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입술무늬 갑오징어 몸통반쪽, 촉수발, 날개를


장만해서 먹어보니


일반 갑오징어와는 다른 맛이더군여



식감은 갑오징어 보다는


무늬오징어쪽에 가깝게 느껴지더군여~







사용한 에기는 깨끗히 씻어서 말려주고


다음 출조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짧은 일정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


조만간 복수전 핑계로 다시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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