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케이 입니다~!
계속되는 꽝조항 속에 홍도에 긴꼬리벵에돔이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일행들과 탐사겸 가보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가조도에 있는 영웅피싱
977배로 넓고 편해서 자주가는 곳입니다.
선장님도 좋으시고 항상 포인트도 잘찾아주네요.

2시에 일어나 출발~
가는길에 있는 낚시방에 들러 바늘과 모자란 소품들을 챙겨보지만..
현장가면 무언가 꼭 모자라는건 왜일까요?ㅋ

잠한숨 못자고 가는길이지만 항상 설레입니다.
최대수심 해저터널을 지나고~

한참을 달려 가조도 이정표가 보입니다~
조행기 쓸려고 사진을 보는데 왼쪽에 무슨 사람이 지나가고 있네요ㅎ
분명 사진찍을땐 없었는데... 귀신인가 싶기고 하고 좀 찜찜 합니다...

도착하니 배에 불켜놓고 출항준비에 분주하네요

1등으로 짐을 옴겨놓고~
잠한숨 못자고 가는 출조라 선실에 들어가서 잠부터 잡니다

정신없이 자고있으니 다왔다고 깨워 나가보니
다들 채비준비를 하고 바쁘네요.
바다를 보니 너울도 장난이 아니네요 ㅎ
저도 채비부터 준비~

(장비세팅)
로드 : 가마가츠 G3 1.75-530
릴 : 15토너먼트 3000SH
원줄 : 선라인 블랙스트림 마크X 2.75
목줄 : 마루후지 레전드카본 2.5호


어신찌없이 목줄 직결에 B수중찌만 달고 흘려보기로 합니다.

이날 선미쪽은 부시리랑 참돔 이렇게 나누어서 공략합니다.
저는 무조건 긴꼬리~ 선수에서 밑밥따라 흘려봅니다~

한참 지나도 선수쪽 긴꼬리팀은 소식이 없네요..
아직 시기가 이른건가?? 싶기도 하지만 다들 열심히 흘려 봅니다

물이 이상하게 약하고 좌우로 왔다갔다 해서 반대로도 옴겨도 보고~

열심히 해보지만 입질은 없고 갈매기똥만 쏟아지네요 ㅋ
미친 갈매기들...ㅠ

입질이 없자 포인트 이동~~
낮익은 자리가 나옵니다~ 바로 도시어부에서 농어 잡던자리~
여기서도 열심히 해보지만...

오늘 물이 안가도 너무 안가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잘가던 물이 오늘은 히안하게 안가고
바다상황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거 같습니다.

포인트 옴기면서 짬나는 시간에도 즐겁기만 합니다~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예쁜 퀸보배랑 사진도 찍고~

갈매기랑도 찍습니다~ㅋ

같이온 형님과도 한장~

일행들과 단체로도 한장~!ㅋ
이날 포인트를 옴겨다닌다고 홍도를 한바퀴 다돌았네요.
그덕에 평소 보기힘들었던 구석구석 구경 잘했습니다~

정말 멋진 광경들입니다~~
고기가 잡히면 잡히는대로 안잡히면 안잡히는대로
다같이 배위에 있는거만으로 즐겁고 행복합니다.

어느덧 철수시간 되고 돌아가는길...
고기를 못잡아서 아쉬운게 아니라 일행들과 헤어짐이 아쉬워 옵니다.

항에 도착하여 잡은고기 피빼기 작업중...
같이온 형님이 잡으신 부시리인데
미터오버급이라 정말 크네요


고기 피빼고 필요한 사람들 몆마리씩 나누고
다음을 약속하며 다들 먼길 떠납니다~

저녁시간이라 자주가던 게장집에 들려 밥도먹고~
여기 맛있는데 평소에는 톨비 아까워 오기 힘들죠 ㅋ


배부르게 밥도 먹엇으니 집으로 출발합니다.
내일부터 피곤한 일상의 시작이지만 이런 즐거움이 있어 힘이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