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군

갑오징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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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법

갑오징어 낚시
2018년 10월 12일 신고하기

갑오징어란?
서해에서 10월달에 최고의 조황을 보이는 어종은
쭈꾸미와 갑오징어입니다.

오늘은 갑오징어를 깊이 있게 공부해보겠습니다.

갑오징어는 열대 또는 온대 연안수역 얕은 바다에
삽니다.

겨울에는 조금 깊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보통 봄~여름에 번식을 하며 100~300개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갑오징어는 세피아속의 종입니다.
세피아속 어류는 주로 갑각류나 소형 어류, 등을
잡아먹고 삽니다.
천적은 물속에 사는 큰 동물들과 인간입니다.

갑오징어는 문어 등과 가까운 관계이며 뼈라고
부르는 두꺼운 석회질이 몸속에 있어 갑오징어
라고 부르는 것입니다.(오징어뼈=cuttlebone)

갑오징어의 크기는 2.5cm~90cm까지 이르며
전세계 바다속에 약 100여종이 있습니다.

갑오징어의 먹물은 잉크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갑오징어 뼈는 애완용의 조류들에게 칼슘을 공급
하는 먹이로 쓰입니다.
어릴적에 상처나서 피가나면 마른 갑오징어 뼈를
갈아서 지혈제로 뿌려주셨던 기억이 나기도~

다리는 8개이며, 긴 촉완이 2개가 있습니다.
촉완은 먹이를 잡는 데 쓰며 각각 주머니 속으로
움츠러듭니다.
갑오징어 낚시할 때 이 촉완을 쭈욱 뻣어 에기를
당겨서 입속으로 넣습니다.
쭈욱 당기는 느낌은 촉완이 에기를 당기는 행동
에서 느껴지는 입질감입니다.

갑오징어낚시는 조금 여유를 주어 챔질하시길~
뭔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 촉완으로 에기 끌어가
입속으로 완전하게 집어 넣기까지 조금의 시간
주었다가 강하게 챔질해야 빠지지 않습니다.

※서해에서 수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이 오기전에
남쪽으로 내려갔던 갑오징어는 봄철에 수온이
올라가면 다시 서해안으로 올라붙습니다.
서해의 갑오징어 산란은 4~6월에 이뤄집니다.
남쪽부터 산란 시작되고 서해안으로 올라가며
계속해서 산란이 이어집니다.
봄철에는 수온 낮아서 개체수가 많이 있음에도
낚시로 낚기는 어렵습니다.
수온이 16°C 이상 되어야 에기에 반응합니다.
여수나 완도권은 수온이 적절한 곳에서 봄철에
잘 낚이기도 합니다.
봄철 충남의 서해안 바다는 10~12°C 정도로
수온이 낮아서 잘 낚이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나 4~6월달 산란기의 갑오징어는 극도로
예민하기 때문에 아무리 명품에기를 흔들어도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산란에만 집착하는 듯 보입니다.
종족보존의 역사적 사명이 워낙 중차대하기에
그런가 봅니다.
산란을 마친 갑오징어는 대부분 일생을 다하고
죽는 1년생입니다.
산란 마치고도 살아있는 대물 갑오징어가 간혹
낚시로 낚이기도 합니다.
산란철 직전에 어부들이 그물로 대물 갑오징어
많이 잡기도 합니다.
여름내 치어들이 왕성하게 먹이활동하며 자라
가을철 10월에 최고 낚시시즌을 맞습니다.
봄철 산란한 갑오징어와 산란기에 죽지 않았던
초대형 갑오징어들이 혼재하여 낚이는 환상적
갑오징어 낚시철이 바로 시월입니다.

※시월은 갑오징어낚시의 피크시즌입니다.
조류가 조금 빠를때 잘 낚입니다.
짬내어 부지런히 출조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원없이 먹물도 맞아보고, 시원스레 에기 끌어
당기는 화끈한 손맛도 보시길~
낚아다가 가족과 지인들과 맛나게 요리해서
한잔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요번 주말에 기상도 좋고 조류도 적당합니다.
출조가는 복많은 분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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