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낚시터 - 향붕어

좋아하는 취미가 낚시이다 보니

해빙 소식과 함께 손맛이라도 볼 욕심에

여러 낚시터 정보를 기웃거리는 듯 합니다

또 산란시즌 전이라 토종붕어나 떡붕어 어종에

관심이 많이 가는 시기인듯 합니다

2022년 해빙기 손맛의 기억이 있어

나름 기억을 더듬어

화성시에 위치한 안석낚시터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토종붕어 외 수입붕어도 방류하던 곳인데

올해 부터는 향붕어도 방류를 한다고 하니

뭐라도 잡히겠죠

작년에도 자주 왔던 곳이긴 하지만

새해 첫 낚시를 오는거라 그런지 입구에서 부터 기대감이~~~

자주 오던곳은 이때 즈음이면~~~~ 하는

작은 꺠알 정보는 하나씩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올해부터 향붕어가 방류된다고 하니

어디가 포인트일지 잘 모르겠네요

예년 같으면 수심 낮고 수초가 우거진 곳일 찾았을 테지만

붕어 마음을 모르기에~~

이 맘때면 수초 우거진 좋은 포인트는 자리가 없기에

뭐 선택의 여지도 없으려니와

다대편성 하신분들 옆에서 집어하겠다고

퐁당퐁당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듯 합니다

그런이유에 토종붕어의 기다리는 낚시말고

집어해가며 새로 들어간 향붕어와 봄구경 나온 떡붕어를

대상어종으로 선택을 해봅니다

때마침 방류도 되구요

그런데 색이 틀리네요

한쪽은 낮에 입질 잘한다는 새로 계량된 향붕어라고 하던데

꼭 떡붕어 같기도 하고

그런 이유에 집어하기 쉬운데

수심이 너무 깊지도 낮지 않은~~~

물골에서 올라타는 경사자리에 쌍포를 거치하고

왠지 모를 짧을것 같은 입질을 감안해

지인이 써보라고 준 전자찌로 세팅을 해봅니다

향붕어라니까 어붕위주로 미끼도 준비하구요

입질용 미끼나 집어용 미끼나 물성은 질게

방류발? 개장발? 해빙발?

암튼 일단 점은 일찌감치 빼고 시작해 봅니다

분명 향붕어라고 하는 떡붕어 같기도 하고

얼굴은 금붕어 같기도 하고

확실한건 힘 쓰는건 향붕어가 맞는것 같기도 하구요

입질도 뜸해지고

배도 출출해지고

집중도 안되고

때마침 바람도 터지고~~~

일찌감치 이른 저녁도 먹구요

바람이 자길 바래 보지만

뭐 언제나 그렇듯 쉬운게 있나요

ㅋㅋㅋㅋㅋㅋ

이참에 낚시터도 한바퀴 돌아보고

장어낚시 하시는 분에게

장어낚시 테크닉도 물어보고

매년 장어가 방류되는 곳이라 개체수가 많은건 아는데

잡는 법은 수초가 아닌 돌맹이 구멍이라고~~~

대물을 잡기에 이정도 수고 즈음이야~~~

그렇게 바람핑계 삼아

낚시터의 하룻밤을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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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붕어 때문인지 자리 때문인지

일단 향붕어 위주로 손맛을 봤네요

향붕어는 낮에 토종붕어는 밤에 이럴 줄 알았것만

아직 수온 때문인지 낮에 입질을 많이 본것 같네요

수심이 낚시대가 짧을수록 깊고 길수록 낮아지는 포인트라

짧은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짧은대가 더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방류빨인지 좋은자리인지 모를 하루의 낚시였지만

재밌게 놀았으면 됐죠~~

철수길 수초에서 나온 토종붕어들~~

전 아직도 토종붕어가 좋은걸루~~

날이 따뜻해지면 좋은 자리찾아

다시 와야 겠네요

아직까지 출조길 날씨가 많이 춥네요

출조길 언제나 안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