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다녀온 출조에 대해 조행기겸 종종 물어보시는 통영 오징어낚시 채비, 장비에 대한 정리도 해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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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통영 동양호를 타고 출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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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호는 이전에 한치 때도 탔었는데요. 배가 커서 많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제일 좋고, 유쾌하고 경력많은 선장님, 친근한 사무장님이 계시는 큰배입니다.

수원버스터미널에서 7시30분 차를 타고 통영버스터미널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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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 차가 안막혀 11시 30분쯤 통영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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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반까지 배 앞에 모여서 명부를 쓰고 출발합니다.

출항은 3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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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까지는 대략 2시간 반 정도 이동하는데요.

이 때 장비를 세팅해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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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오징어낚시 채비 정보

낚시대: 오슬로 카보니아 C1 (한치로드)

릴: 시마노 염월프리미엄

합사: 832합사 0.8호

쇼크리더: 서픽스 3호

오슬로 카보니아 C1은 작년 한치때부터 사용을 하고 있는데 초릿대 끝이 흰색이거든요.

밤낚시 할 때 초릿대를 관할하기가 정말 좋고

딱 한치나 오징어가 걸렸을 때 팍팍 바닥에 박히는 초릿대를 통해 입질파악을 빨리 할 수 있어요.
보통 물에 따라 봉돌 25호~40호 사이를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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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카메탈을 사용해서 다단채비를 하신다면

그에 맞는 g수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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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20g의 이카메탈도 챙겨가긴 했는데 안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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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날 봉돌 30호,

스퀴드원 오모리그리더 150cm를 사용했습니다.

스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날은 스틱에 반응이 별로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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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모리그로만 요즈리 삼봉 퍼플, 블루

번갈아가면서 사용했습니다.

타치님 다음으로 배에서 2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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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이 많이 흐르는 날에는 다단채비를 쭉 펼쳤다 옆사람이랑 꼬이면 눈물콧물 다나고 멀미까지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두 대보다는 한대만 펴서 오모리그로 깔끔하게 운영하는걸 태공이가 추천해줬어요.

진짜 안나오는 날은 배에서 3마리가 나올 때도 있고, 잘 나오는 날에는 한사람이 20~30개를 잡는 날도 있답니다.

본격적인 낚시는 7PM부터 4AM 까지 진행이 되는데요.

저는 사실 2AM쯤 되니 너무 졸려서 들어가 잤다는....쿨쿨쿨...

요즘 제주 갑이하러 많이 가시던데 비행기 타지 않아도 되는

내륙에서 나가는 오징어낚시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