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붕어는 어디에?

10월 28일 금요일.

냉정지로 가는 길.

인주사거리 못 미쳐 안개가 자욱합니다.

냉정지에도 약한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A-2 잔교 15번 자리.

왠지 이 자리가 좋습니다.

오전 7시, 일단 15척으로 우동 세트 제등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무크 세 톱 찌.

톱이 얇아도 물속에선 굵게 보이고 입질 표현도 확실합니다.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어분과 집어제로 맛나게 만듭니다.

처음에는 붕어들이 흥분했는지 꼬리, 몸통 막 걸려 나옵니다.

이후 물성 조절을 하니 깔끔한 입질이 나옵니다.

오전 9시 30분.

12척으로 바꾸어 보아도 입질은 여전히 들어옵니다.

15척보다는 입질 빈도가 더 좋습니다.

제 좌측편에서 12척 제등 바라케 양 콩알 하는 분 잘 잡습니다.

나중에 14척으로 바꾸었는데도 잘 나오더군요.

장 사장님 내외분, 얼마 전까지 11척이 잘 나왔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12척으로 하십니다. 여사님은 쌍걸이 까지 하십니다.

A-1 잔교에 나란히 앉으신 분들.

전사장님 13.5척, 왕거미 사장님 12척 등 척수 가리지 않고 잘 나오는 상황입니다.

가을이 깊어 가는데도 냉정지 떡붕어들 활성도는 식을 줄을 모릅니다.

김 대표에 의하면 “바닥권 씨알이 더 좋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더 깊이 넣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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