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잘 나옵니다! - 냉정낚시터

7월 30일 토요일.

7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오전 6시 조금 넘어 도착한 냉정지.

거의 만수위입니다.

동출한 이상득씨와 A-2 잔교 중간 정도에 자리합니다.

저는 10척 조친 우동 세트.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올라운드 무크 톱 찌.

집어제는 중앙어수라 상사의 퍼팩트, 애사도, 휘모리 속공, 휘모리2로 만듭니다.

피라미들이 설쳐도 목내림이 잘 됩니다.

입질 우동은 이번에 새로 출시한 최강 우동을 물과 혼합해 주사기에 넣어

압출해서 달아 봅니다.

미끼 투척 몇 번 만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거의 척상급들이 나옵니다.

이상득씨는 10척 조친 도로로 세트.

역시 잘 나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손맛 보고 둘이서 7척으로 바꾸어 봅니다.

기법은 동일.

10척보다 사이즈가 더 좋습니다.

39cm급까지 나와 줍니다.

점심 식사 후 해가 정면으로 들어오기에 뒤편으로 돌아 앉아

맞은편 언덕을 바라보면서 낚시를 합니다.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짙은 녹음을 바라보니 눈의 피로가 싹 사라집니다.

손맛터 밖이라 집어 시간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순진한 붕어들이 덥석 덥석 물어 줍니다.

예상 밖으로 척상급들도 잘 나옵니다.

날은 더웠어도 그림자 밑에서 해를 피하고 낚시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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