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도 내리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저녁, 새벽낚시는 거의 반 포기상태였습니다ㅠㅠ
전날 술을 아침까지 마셔서 컨디션도 엉망이였고요..

그러다 낚시대 하나 잡을새도 없이 진심 0.5초만에 받침대까지 끌고들어가서...맨붕....(분실방지 와이어, 방울 달아놨는데도..)

결국 맨탈 나가서 자다가 중간에 나가보는데도 계속 바람이 심하게불어 그냥 새벽 5시까지 쭉자고 아침 6시 다되서 시작했네요

다행인건 아침에 사장님이 낚시대를 찾아주셨습니다!ㅠㅠ 감동..(감사합니다...)
하지만 받침대는 없어진..

역시 저번처럼 지렁이를 끼우면 블루길들이 난리를 칩니다.

하지만 씨알 좋은 붕어도 같이 올라와서 블루길 감안하실분들은 지렁이 같이해도 좋다 봅니다~!
(블루길 바닥에 쌔게 내리쳐 기절시켜 물에 띄워두면 새들이 와서 채가는데 왠지 블루길한테 받았던 스트레스가 풀리더군요. 블루길은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이라 방생말고 이 방법이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글루텐은 옥수수, 바닐라, 딸기 글루텐 세가지 전부 따로 사용해봤는데, 늦은 저녁 시간 딸기에 유독 잉어나 향어들이 반응이 젤 컸던것 같습니다.

집어로는 이번에도 찐버거 2, 이쿠아텍 2
미끼용으로 찐버거 2, 감자, 아쿠아텍 2, 콩가루
저번과 비슷하게 사용했습니다.

이번엔 새로 지은 신축 끝자락 자리에서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첫번째 자리을 원했지만, 일행들이 확 트인곳에서 힐링을 원해 양보했습니다.)

뭐 그래도 집어를 해두면 고기들이 모이는게 느껴졌습니다.

총 잉어 2마리, 붕어 2마리, 매기 1마리, 향어 1마리
블루길 한...15마리...?

하지만 이번에도 씨알 좋은 애들이 함께해줘 묵직한 손맛 느끼고 왔습니다~!

PS - 신축은 다만 아직 공사가 다 안끝났는지 바람막을 벽이 없어 새벽엔 너무 추웠네요ㅠㅠ
근데 마침 아침에 여닫이 문을 달고 계시더군요....후

어제 날씨가 오늘만큼 좋았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ㅠㅠ
하지만 노력한 만큼의 손맛은 또 잘 보고 갑니다^^

다음날 아침에 첫수로 올라온 붕어 33cm 짜리 입니다.
힘이 굉장했습니다..!!!

낚시대.....하나 분실...했다가 사장님께서 찾아주신...!!

으 블루길....

두번째 잡은 붕어는 29cm 였지만 역시 힘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솔직히 이놈이 전에 올라온 놈보다 힘 좋았던거 같네요

일행이 새벽에 잡은 향어 입니다.
손맛이 장난 아니였다 하네요.

일행이 셋팅 끝내고 던지자마자 첫수로 잡은 5짜에 가까운 4짜 잉어 입니다.

한창 실랑이 벌이면서 절 애타게 부르길래 뭔가하고 와봤더니 이 녀석이랑 계속 사투를....ㅋㅋ

크...이쁘다ㅜㅜ

잉어가 힘이 너무 좋아 길이 측정을ㅋㅋㅋ

매기는 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