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요일 - 참샘낚시터

12월 15일 수요일.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내리고 있습니다.

참샘낚시터로 가기로 한 이상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이슬비 같던 비가 낚시터에 도착해 연안 잔교에 자리하니 더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연안 잔교는 지붕에서 각목까지 직각이라 들이 치지는 않아 낚시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다행히 바람도 없어 들이 치는 비도 없었습니다.

5번 자리에 앉아 8척에 목줄 7-60cm 주고 우동 세트 단차 바닥 낚시로 준비 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올라운드 찌.

저 푼수에 톱이 세톱이라 목수 따는데 힘이 들었지만 시인성도 좋고

작은 점 입질도 다 알려주니 겨울철 효자 찌입니다.

미끼 투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건드림이 나오고 살짝 사소이 주니 입질을 시작합니다.

8척 초릿대가 물속에 박혀 대떡인 줄 알았는데 척상급 조금 넘습니다.

떡붕어 힘이 더 좋아 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측에 자리한 김영수씨.

9.3척에 목줄 62-69cm 주고 글루텐 밸런스 소꼬즈리.

얼마 전까지 어분 양콩알 잘 먹던 떡붕어들이 오늘은 글루텐에 격하게 반응합니다.

10시에 시작해서 1시에 저 철수 할 때까지 약 20여수 손맛 봅니다.

11시 조금 넘어 비가 그칩니다.

주중인데도 참샘 마니아 분들이 자리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12척 정도로 어분 혹은 글루텐 밸런스 소꼬즈리 즐기십니다.

워낙 자주 출조하는 분들이라 잘 잡아냅니다.

** 겨울철을 대비해 얼음 녹이는 물 분사 장치 테스트 모습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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