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맞아요?

11월 27일 토요일.

그간 김장도 하고 이래저래 바빠서 못 모였던 멤버들이 새 붕어 잡자고 의기투합하여

참샘에서 모이기로 합니다.

참샘으로 가는 길.

영하 5도입니다.

오전 7시 못되어 동도 트기 전에 참샘에 도착하여 관리실 좌측 연안 잔교로 들어갑니다.

서서히 날이 밝아 오고 미끼 준비하다보니 찌맞춤 할 정도로 밝아집니다.

오늘은 8척에 목줄 7-50cm 주고 우동 세트 단소꼬로 준비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최신작 무크 톱 찌로 준비합니다.

겨울철을 위해 찌는 작아도 순부력을 높여 반발력이 좋게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세톱 찌보다 입수도 천천히 되고 해를 받으면 찌 마디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처음에는 멋진 비늘의 토종 붕어가 나옵니다.

이어서 떡붕어들이 나오는데 입술에도 걸리고 아예 삼키는 떡붕어도 있습니다.

그만큼 활성도가 좋다고 봐야겠지요?

동출한 이상득씨는 7척으로 아사타나 수심 주다가 표층까지 띄워서 우동 세트.

하루 동안 약 40수를 잡는 기염을 토합니다.

중앙 잔교 자리한 분들은 거의 아사타나 우동 세트로 즐깁니다.

잘 나옵니다.

연안 잔교는 9시경이면 해가 앞산으로 올라오면서 따듯해지다가 더워지기까지 합니다.

나중에는 두터운 웃옷 벗어야 할 정도입니다.

하우스보다 따듯하면서 공기는 더 맑다고 보면 됩니다.

새 붕어들 비늘에 맺혔던 핏줄 거의 다 사라지는 중입니다.

입질도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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