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낚시터 - 가을

'가을~~~~'

하늘은 푸르고 낙엽은 이쁜 계절이지만

이제는 한해를 마무리 할 시기가 왔음을 알려주는 계절인듯 합니다.

시즌을 시작하며~~~

한번 다시 와봐야 했던 곳은

누구에게나 한곳은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2021년 초 방문하고 다시 한번은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

화성에 위치한 고잔낚시터 입니다.

분명 막 쏟아져 나올거 같고~~~

한번즈음은 정신 없이 손맛을 남겨 줄만한 곳~~~

그런데 정작 낚시터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한참 늦게네요

어디를 앉아야 할까요?

주말이라 한적한 자리를 찾자니

그건 무리겠죠?

코로나로 인해 드문드문 앉으셨기에

사이사이 비집고 들어가긴 그렇고

나름 한적한 자리에 자리를 해봅니다.

가을이라 해도 쩗은 것 같아

밥도 일찌감치 말아 좋구요....

가을을 맞이하여 앙탈부릴거 같은 향붕어의 입질을

간파 해보고자

전자찌를 장착해 봅니다.

깔끔한 입질을 보고자 외바늘로 준비하구요~~~

사실 외바늘이 집어가 느릴진 몰라도

템포는 빠른것 같아

외바늘을 사용합니다.

이제는 느즈막한 가을이라 그런지

해는 속절없이 빨리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찌를 맞추는 둥 마는 둥

해지는 시간은~~~

밤낚시 준비한다는 핑계로 밥 먹는 시간?

그렇게 지인들과 준비한 먹방 타임

고잔낚시터가 면적이 넓고 캠핑 할 수있는 공간이 많아 그런지

항상 오면 파티가 되네요

'음주낚시'

누가 좀 말려 줬으면 하는 바램이 ㅎㅎㅎㅎㅎ

그렇게 지인들과 이 얘기 저 얘기하며

늦게 시작한 밤낚시~~~

밤안개에 이슬에 날씨가 영 아닌듯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찌불은 밝습니다.

붕어는 안개가 있거나 말거나

따박따박 나와 주고요

이렇게 고잔낚시터의 하룻밤도 지나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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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비는 안 왔것만

이슬이 어마어마 합니다.

낚시터의 아침~~~

토종터가 아닌 이상 산책 겸 구경 겸 돌아 다니는게

습관이 되버렸지만

계절마다 틀려서 인지 항상 새로운 듯 합니다.

양어장 말고 저수지는

아침장을 보시기에 분주하고~~~

마릿수 보단 대물을 노리는 채비들은

낚시인의 욕심을 불러일으 키기에 충분한 듯 합니다.

애간장을 녹이다?

약속된 시간?

저 맛에 낚시를 하긴 하는데

올해 저의 조과는 왜 그럴까요~~~ㅋㅋ

자리를 비운 조사님의 살림망에는

얼마의 사이즈 붕어가 들어 있으련지~~~

야속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뜨고 날씨는 화창하네요

조만간 단풍이 이쁘게 물들 공간

그렇게 가을이 문턱에 있는가 봅니다.

그래서 저의 조과는요?

그런데 그냥 갈수 있나요

날도 밝은데 아침에 뭐라도 잡아봐야지요

어쩌다 저쩌다

'독' '탕'

어분을 위주로 한 콩알

보리를 위주로 한 콩알

어떤게 좋을까요?

사실 치어엔 답이 없는 듯 합니다.

확실한 건 잡다보면 잘 나온다는거

밑밥 준다는 생각으로 낮에 낚시하다

조용한 밤에 잡으면 되죠

즐겁자고 하는 낚시 웃으면서 해야죠~~~

그래서 저의 마릿수는?

치어빼고 성어만 50여수 한것 같습니다.

향붕어도 있고 수입붕어도 있고

토종붕어도 있고

비율은 잘 모르겠는데

적당한 사이즈로 힘안들이고 낚시를 한것 같습니다.

향붕어만 나오면 솔직히 힘이 들긴해요

재미도 있긴한데

째는 맛에 체력이~~

향붕어 낚시는 컨디션 좋은 날 원없이 잡는 걸루여

오늘도 이렇게 잘 놀았습니다

잘가고~~

겨울에 다시 볼까나? ㅋㅋ

밤이슬에 고생한 장비도

퇴근 준비를 시켜야죠

팁아닌 팁인데 차 지붕에서 말리면 틈에있는 물끼도 잘 마른다는거~~

늦가을 낮에는 따뜻하더 라도

밤에는 춥네요

항상 출조하시는 길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