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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2일 신고하기

어종 주꾸미 외 1종

날짜 2021년 10월 01일 금요일

물때 1물








이번 황금연휴 맞춰 부부가 연차를 내고 금요일 배를 알아보던 중..물때 때문인지.. 배가 없어서 찾다찾다 블랙스톤호 예약했습니다.
일단 배가 없어서 선예약, 후검색 ㅋㅋㅋ
인터넷에서 블랙스톤호 관련 앵간한 글은 모두 검색해보고 뒤져봤는데 호불호가 너무 갈리는 평..
배가 바뀐다느니..포인트를 못잡고.. 고생만 했다는..

겨우 연차내서 시간들여, 돈 들여 태안까지가서 낚시하는건데..걱정되는 맘에 예약 확정 후 다음날 전화해봤죠. 혹시 배가 바뀔수도 있냐고..
사무장님이 절대 그럴일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후기가 많다고 하니깐.. 2~3년전에 올라왔던 후기인데.. 절대 그럴일 없다고.. 지금은 그러면 큰일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태안까지가서 어선타는건 아닐까..걱정되어 출조 전날 다시 전화..
배 바뀔일 없다네요.. 이노무 의심병..ㅡㅡ;;

서울에서 출발 후 영목항에서 무사히 블랙스톤호 탑승... 이제야 안심..ㅠㅠ 사무장님 엄청 친절하시네요~^^

영목항에서 5시 50분 탑승, 6시 출발
약 40분 달려서 낚시 시작~!
선장님이 그래도 좋은 포인트 잡아주려고 많이 노력하셨어요~ 일부러 다양한 포인트를 간다는 느낌?
첨엔 씨알이 굵은 쭈가 나오는 포인트, 그 다음은 씨알은 작지만 마리수가 많이 나오는 포인트, 깊지만 갑오징어가 잘나오는 포인트, 마지막은 피버타임..진짜 느나느나 포인트.. 얕은 15m권에서 깊은 40m권까지 다양한 포인트에서 다양한 재미를 봤네요..
그러면서도 선장님은 계속 여기저기 전화하시면서 포인트 확인하시더라구요~ 사무장님은 어찌나 친절하신지... 조금만 문제 있어도 달려오시고.. 완전 스윗했음~^^

점심밥은 보고 완전 깜놀..
요지껏 쭈배 타면서 이정도 퀄리티는 첨인듯..
그나마 잘 주는데가 쭈삼볶음에 밥 주든가..쭈꾸미 라면을 주는데...왠 도시락..??
대충 라면 나올거라 예상하고 김밥을 사갔는데... 도시락이 너무 잘나와서.. 김밥은 먹지도 않았네요..
결국 집에 가서가서 계란부쳐 먹었다는 ㅋㅋㅋ

조과는
우리 부부 2명이 쭈꾸미 190, 갑오징어 28 ㅋㅋㅋ
다른 분들도 다들 잘 잡으시더라구요~
특히 뒤쪽 남녀일행분들은 계속 신나서 소리 지르시고.. 암튼 굉장히 신나보이는 듯 ㅋㅋ
마지막 3시까지 꽉 채우고~ 귀가!!

그동안 오천항, 영흥도, 오이도, 인천을 걸쳐.. 여러 쭈꾸미배를 타봤지만 이정도 만족감은 처음이네요.
유명선단의 좋은배들도 타보고 종일배, 시간배.다 타봤지만.. 유명선단의 커피, 아이스크림, 탄산음료같은 소소한 서비스는 없더라도 포인트 잘 잡아주고, 밥 확실하고.. 게다가 가격..까지...
이거 3개면 완벽하죠^^
친구 부부랑 매년 이 배를 예약하자고 했습니다 ㅋㅋ
암튼 선장님과 사무장님 완전 감사합니다~^^

암튼 이 감 그대로~ 다담주 오천항은 200수를 넘겨야겠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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