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 마둔낚시터

9월 10일 금요일.

직장이 쉬는 덕분에 마둔낚시터로 혼자 출발합니다.

금요일 정도면 낚시하는 분들이 있겠다 싶었는데 마둔에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상류 잔교 중간 즈음에 자리합니다.

상류를 보니 바람도 없고 잔잔한 수면이 멋집니다.

제방 무넘기 부근에는 물이 들어오는데 조금 있다 보니 취수탑 오른쪽 연안에서

대단한 물줄기가 쏟아져 들어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저 정도로 꾸준히 들어온다면 수위가 서서히 올라오겠지요?

처음에는 12척으로 세팅합니다.

날이 흐려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빨강, 주황 투 톤 무크 찌로.

미끼는 오감 오리지널 단품으로 준비 합니다.

12척에서는 8치급들이 나와 지난주에 16척으로 손맛 본 생각이 나서

15척으로 바꾸어 봅니다.

척상급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폭발적인 입질은 없습니다.

10척도 해 보았는데 입질이 없습니다.

아직도 주야간으로 10도 이상 일교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라 그런지

18척 정도가 좋을 것 같았는데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백로도 지나고 추석이 가까워지니 다음에는 긴척 준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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