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볕더위와 모든 세상을 다 태워버릴것만 같은 태양도 낚시를 향한 집념은 꺽지를 못합니다.

코로나 4단계 격상과 함께 잠시 휴장을 했다가 7월 23일 다시 개장을 한다하여 퇴근 후 포천의 동교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관리소 앞 11번 3인 좌대, 요즘 저녁 6시 이후로 3인 이상 집합금지로 동교 좌대는 모든 좌대(3인, 4인)가 2인용 요금만 받고 2인만 입실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아침 일찍 자리한 동호회 아우님은 벌써 50여수를 해놓고 여유를 부리고 있네요.

저는 오후 3시경부터 낚시 시작~

이곳 관리실 앞 포인트는 아침엔 해가 정면이지만 12시 넘어서부턴 그늘이 져서 오후 낚시에 유리합니다.

좌대 내부에 에어컨과 tv가 있고 화장실도 있어 편리합니다.

집어제는 3232(아쿠아텍2 3컵+찐버거 2컵+아쿠아나노 반컵+물 3컵)에 숙성 후 아쿠아후 2컵,,, 요즘같은 시기에는 5분정도만 숙성해도 충분합니다.

먹이용은 향붕어를 겨냥한 경원의 새로운 레시피인 어텍2(어분글루텐 1봉+아쿠아텍 150CC+물 150CC)

처음 집어할때만 이렇게 사용했고 두번째부턴 위 레시피의 2분의 1씩만 비벼 사용했습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떡밥의 물성변화가 빨라 신선한 떡밥을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찌는SZ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군영전자찌 4호를 사용합니다.

낮에도, 밤에도 시인성이 최고고 전자찌 답지 않게 순부력도 좋아 찌올림이 환상이더군요.

동일레저에서 판매되는 에어봉돌과 스위벨 1g을 이용해 스위벨 채비로 진행합니다.

에어봉돌은 동일레저에서 수년간 연구해서 만든 제품으로 봉돌을 돌리면 에어가 차고 빠지면서 부력이 0.5g까지 조절되어 오링으로 미세조절하는 수고스러움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상황상황에 맞춰 돌려가며 부력을 조절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더군요.

채비 셋팅 중에도 아우님은 계속 잡아내고..

마음은 급해지고 ㅎㅎ

드뎌 레이서 32s 쌍포 가동합니다.

두번째 떡밥에 첫붕어가 나오네요.

그 후로 연신 입질이 찾아오고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45수. 느나모드로 더운줄도 모르고 낚시를 즐깁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5시 30분이 지나면서 아우님과 저, 그리고 옆에 조사님들 낚시대가 조용해집니다.

마치 한바탕 쏟아붓고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한시간여를 더 해보았지만 신통치 않아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언제 먹어도 동교 식당의 식사는 정답입니다.

맛나게 한공기 뚝딱하고 서둘러 좌대로 돌아갑니다.

식당앞에 가을의 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가 ㅎㅎ 그래도 가을의 청취가 느껴지네요.

다음날이 보름입니다.

밤중인데도 대낮같이 밝네요.

보름이라 그런지, 아님 낮에 잘나와서 밤에 안나오는건지... 밤 11시까지 2마리 잡고 이른 취침을 취합니다.

새벽 3시에 기상해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어제 낮보다 훨씬 좋아진 씨알의 붕어들이 연신 올라오네요.

동교 사장님께서 새로 방류한 대형 붕어들이 올라오나봅니다.

다시 느나 모드 진입.

낚시대 한대로만 운영을 합니다.

찌올림도 좋고 씨알도 좋고. . . 분위기도 좋고... ㅎ

아침해가 떠올라 더이

상 뜨거움과 눈부심에 견디지 못해 철수를 합니다.

동호회 아우 75수

저 68수

밤에만 좀 나와줬어도 100수각인데 서로 아쉬워하면 철수를 합니다.

아침에 정보를 입수해보니 깊은 수심 쪽에서는 밤에도 나와 100수 찍은 조사님들이 꽤 계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보 한가지 더!!

붕어 양식장을 새로 만들어 조사님들이 잡은 붕어를 방류해서 치료도 하고 몸집을 키워 새로 방류하신다 합니다.

이곳에 방류하신 조사님들에겐 떡밥 2봉지도 나눠주신다니 자주 이용하셔도 될듯합니다.

더위에 몸 건강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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