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긴척!!

장마가 시작되고 남부권에는 많은 비가 연일 내린다는데 중부권은 비가 조금 오더니 연일 맑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7월 10일 토요일.

주말에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새벽에 하늘만 조금 흐릴 뿐 비가 올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달려 오전 6시 반경에 마둔지에 도착했는데 차가 10대도 넘습니다.

밤낚시한 분들과 저보다 30분 먼저 도착한 분들이 있습니다.

부지런들 하십니다.

일단 1잔교 중간 조금 넘어 자리해 봅니다.

오늘은 16척에 긴 톱 찌, 목줄 40-50cm, 고실한 포테이토로 초친 낚시 준비합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물속에 잔 바리와 피라미가 있는지 목내림이 무척 어렵습니다.

두 마리 잡고 다시 13척으로 바꿉니다.

작전 변경.

짧은 톱 찌에 목줄도 30-40cm로 줄여 미끼가 내려가는 속도를 조금 더 빨리해 봅니다.

주효합니다.

미끼 안착도 쉽고 입질 표현도 좋습니다.

제대로 목내림 되면 척상급들이 입질해 줍니다.

1번 잔교 제자리 좌측 분은 16척, 우측 분은 17척을 운용합니다.

2번 잔교에서도 대가 휘는 것을 보면 다들 긴척인 것이 짐작이 됩니다.

어제 밤낚시를 했다는 지인의 말을 빌자면 “낮낚시에는 18척 언저리가 좋고 밤낚시에는 떡붕어들이 부상하여 11척 정도가 좋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흐리다가 비가 오고 다시 해가 쨍하고 나서 뜨겁고, 다시 비오다 말다가 일기상으로는 떡붕어들이 안정적인 입질하기가 힘든 날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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