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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20일 신고하기

어종 우럭

날짜 2021년 05월 15일 토요일

물때 10물

안녕하세요 초보조사 시흥핵초보 입니다.



이번에는 지난 덕적호의 부진한 조황을 만회하고자 하나유선 우럭 종일배를 승선했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잡았는지 같이 보시죠!




새벽 2시를 조금 넘은 시간 출조를 위해서 차에 올라봅니다.



친구를 픽업해서 남항으로 가야하기에 조금 이른시간에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친구를 태우고 가면서 서로 누가 많이 잡을지 오늘 조황이 어떨지 출조 후 뒷풀이는 어디서 할지 등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남항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남항에 2시 40분쯤 도착해서 당연히 우리가 1등이겠거니 생각했던건 오산이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벌써 주차장에는 차들이 빽빽히 세워져 있더라구요 심지어 출조점도 벌써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늦을세라 후다닥 차를 주차하고 환한 간판에 물반고기반 출조점으로 향해봅니다.




들어가니 출조점 직원분이 승선명부를 작성하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요즘 볼펜으로 승선명부 작성하는 흑우 없지요? ㅎㅎ 사용법은 터치 터치 뚝딱 끝이었습니다.



순식간에 키오스크로 가볍게 명부작성 클리어~





이제 승선명부도 작성 했으니 개인 낚싯대 하나 없는 핵초보 조사는 낚싯대랑 미끼 채비를 빌려봅니다.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물반고기반에서는 낚싯대와 미끼 채비까지 모두 저렴하게 대여 및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구매하는동안 직원분의 친절은 기본이었구요



이른시간에 피곤하실텐데 친절히 하나하나 알려주시더라구요!





출조점에서 승선명부 작성과 낚싯대 대여를 했으니 이제 서둘러 선박으로 이동해봅니다.



낚시는 역시 자리 아니겠습니까? 들어가니 벌써 오른쪽 명당자리는 낚싯대가 놓여져 있어서 뒷쪽으로 가려던 찰나



'요기로 자리두세요~' 하는 선장님의 배정! 낚시 베테랑이신 선장님 말을 믿고 바로 조타실 우현에 자리를 놔봅니다.



그리고 자리도 맡았겠다 선박 구경을 할 겸 한바퀴 돌아보는데....





오잉? 선박 후미에서 컵라면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네요



역시 컵라면 국룰 육개장! 출항은 아직이었지만 배위에서 먹는 라면은 역쉬 따봉!!!



새벽에 출발해서 속도 허한 참이었는데 아주 좋은 서비스였습니다.



다른 조사님들은 김밥도 같이 싸오셔서 드시더라구요.... 알았으면 우리도 김밥까지 만찬을 즐기는건데 말이죵...



그렇게 속을 채우니 솔솔 잠이 몰려오더라구요



출항 이후 포인트까지 대략 1시간 30분 이상 이동을 하는 관계로 후다닥 선실에서 자리를 깔고 잠을 보충했습니다.





정신없이 꿀잠을 하던 중 선실이 분주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눈을 떴더니 다른 조사님들이 하나 둘 밖으로 나가 준비를 하시더라구요



저와 친구도 서둘러 밖으로 나가 따듯한 믹스커피 한잔하며 잠을 깨고 낚시준비를 했습니다.





커피를 한잔하고 선수로 가서 요런 사진도 한장 뙇 찍어봤습니다.



오후에 비예보가 있어서 날이 맑지 않더군요



하지만 오히려 덥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전날이랑 전전날 음청 더웠어요 ㅜㅜ)



선장님의 본격적인 낚시 준비 방송을 듣고 서둘러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우럭 2단 채비로 아래에는 갯지렁이 위에는 빨간색 오징어로 우럭 공략 채비를 마치고 '삐' 하는 부저음에 맞춰 낚싯대를 담궜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죠? 낚싯대 넣고 10분이 채안지났는데 바로 옆 친구가 바로 힛트! 먹을만한 사이즈의 우럭을 건졌네요!



첫 개시를 빼앗긴 수모를 갚고자 저 또한 열심히 고패질을 합니다... 그후..





저도 크진 않으나 먹을만한 사이즈의 우럭을 건져냈습니다!!



개시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지난번 낚시에서 낚지 못했던 우럭을 낚으니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후다닥 조황사진을 찍으려 사무장님이 오셔서 사진을 한방 찍고 첫 고기 기념 셀카도 한장 찍어봤습니다 ㅎㅎ



이때가지만 해도 더 못잡아도 괜찮을 기분이었습니다.



이후....





오잉!?



첫 우럭을 맞이하고 1분도 지나지 않아 강한 입질에 챔질을 했더니...



굉장히 실한 사이즈의 개우럭이 나와주지 않겠습니까? 제 신발보다 사이즈가 큰 우럭이었어요....



올리는데 너무 안올라와서 바닦에 걸린건가 싶을 정도로 힘이 좋더라구요!! 손맛 제대로 였습니다!!



옆자리 친구는 제가 낚은 개우럭을 보더니 눈에 불을 키며 고패질을 하더라구요



이번에도 사무장님께서 사진을 찍으시고 다시 미끼를 달고 낚싯대를 물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에엥?



넣고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또 준수한 사이즈의 우럭 힛트!!



선장님이 보시더니 놀라시더라구요



'왜 다른사람은 조용한데 그쪽만 계속 낚아요 ㅎㅎ' '자리 제가 잡아준거 기억하시죠?' 면서 어깨를 으쓱 하시더라구요



저도 3연속 힛트를 했더니 다른분들 눈치가 살짝 보였지만 낚시는 운과 자리 아니겠습니까?



선장님이 지정해주신 자리에서 제 어복까지 곂치니 대박이 터진 것 같습니다!!



수통에 우럭을 넣고 친구에게 오늘 횟거리는 내가 다 잡아주겠다고 놀리듯 얘기를 하며 또 낚싯대를 넣었더니...





넣자마자 또다시 개우럭 힛트....!!



이제 선장님이 놀라지도 않으시더라구요 계속 개우럭급 사이즈 우럭을 저혼자 이날 15수는 한 것 같습니다...(오전에만,,,)





또 힛트!!



오전동안 열낚을 했더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낚시했네요~



11시경 선장님께서 식사 안내 방송이 나와 선박 후미로 가니 한식 뷔페처럼 퍼먹을 수 있게 접시를 주시네요





거를 타선 없는 완벽한 메뉴 조합이었습니다.



저같은 고기러버를 위한 짭짤한 제육볶음 , 메추리알 , 무말랭이 , 오이소박이 까지 그냥 아주 흡입을 해버렸쥬....



그리고 저 저 북어국 장난아닙니다... 전날 술도 안먹었는데 해장한 기분이었어요! 이모님 손맛 따봉!!!!



점심을 먹고 다시 열낚을 하러 나오니 비가 쏟아지네요... 하지만 비따위로 저의 낚시를 막을수는 없었습니다.





점심먹고 비를 맞으며 힛트 또 힛트!



그렇게 12시를 좀 넘긴 시각까지 낚시를 했습니다...



하지만 거세지는 빗발...



저희는 이미 횟거리는 동네 잔치를 해도 남을정도로 잡은 관계로 친구와 합의하여 낚시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남은 미끼는 옆에분께 나눠드리고



잡은 조과로 뒤쪽에서 회를 부탁드리려 자리를 정리 했습니다.





보이시나요? 세상 누가 낚시 왕초보가 7시 ~ 12시 까지 잡은 조과라 생각하겠어요....



대략 저혼자 20수 가까이 한듯 합니다... 흐뭇한 조과를 들고 이모님께 회 포장을 맡겼답니다.



이후 선실로 들어가 입항까지 기절 ㅎㅎ



하선하며 선장님께 감사의 인사까지 꾸벅 하고 낚시를 종료했습니다!





집에와서 포장한 회를 열어보니 저런 필렛이 가득 담겨있더라구요



참고로 저런 용기로 총 5팩 나왔습니다 ㅎㅎ (이집 저집 다나눠줘도 먹을게 충분했네요!!) (사진에 얼마나 많은지 표현이 안돼서 아쉽네용 ㅠ)






요고는 제가 손수 필렛을 잘라서 쫑파티의 안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ㅎㅎ



부모님도 드시고는 낚시 또 언제가냐고 또 잡아오라고 하실 정도로 맛이 그냥 대박이었습니다~~



이후 같이갔던 친구와 소주한잔 적시며 마무리 했습니다.



친구랑 같이가서 좋은 추억도 남기고 입맛도 챙기고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조만간 또 갈 것 같네요~ ㅎㅎ



즐거운 초보조사의 하나유선 조행기를 이만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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