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다가 말다가!

5월 15일 토요일.

거의 두 달 동안 주말에 비가 내리니 무슨 조화인가요?

비가 오면 가는 곳.

아산의 동암낚시터입니다.

새벽길을 달리는 동안 이슬비 정도의 비가 내려 이렇게만 내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다보니 벌써 동암낚시터이네요.

거의 한 달 만에 김 대표 만나 인사 나누고 커피 한잔.

우측 그늘막에 자리합니다.

11척에 어분(글루텐 약간 첨가) 양당고 밸런스 소꼬즈리.

오늘도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올라운드 솔리드 세톱 찌로 세팅.

비가 내려 해가 나질 않아도 톱이 잘 보이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입질은 들어오는데 약하네요.

이**씨가 들어오면서 장어 가지고 와서 일찌감치 이슬이 한잔 마셔봅니다.

그러는 사이 비는 그치고 해가 나네요.

중앙 잔교 나무 바닥은 말라가고 자리하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일부는 우측 그늘막.

맑은 공기 속에 내리쬐는 해가 잠깐 동안 팔을 태우네요.

일단 잘 나오는 기법은 아사타나 우동세트.

제 우측 분은 아사타나 도로도 세트로 잘 잡더군요.

이**씨는 9척 초친 양당고로 떡붕어 입질 받고요.

바닥권은 이상하게 입질 받기 힘드네요.

그래도 열심히 어분 투척하다보니 1목 빨리는 입질에 37cm, 2목 빨리는 입질에

40cm 떡붕어가 보답을 해주네요.

역시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낚시인가봅니다.

2시경 철수 준비하는데 비가 소나기처럼 내리네요.

일찌감치 접길 잘했네요.

#동암낚시터 #떡붕어전용손맛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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