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힘든 몸을 깨워서 출발해봅니다. 남항에는 항상 주차 자리가 없어서 무리하듯 일찍 가봅니다.

3시 도착....ㅋㅋ 아직 사무실은 개장 전이었군요. 날이 끈적거려 차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잠깐 눈을 붙입니다.

사무실 열기 전에 선장님은 나와계시길래 자리를 잡아봅니다.

그런데 헐..... 역시 우측3번자리(어탐기로 제일 먼저 보이는 자리) 부터는 꽉 차있네요....

배가 엄청 큽니다. 진짜 무슨 유람선인줄 ㅎㅎ

3시30분..... 사무실이 문을 엽니다. 안쪽에서는 기본적인 장비들을 판매중입니다. 쪽가위 장갑 플라이어 등...

릴로드 대여인데 전동/수동이 있네요. 속편하게 전동 대여합니다. 수동 못해요....ㅋ
사진은 없지만 사무실에서 혹은 여기 물반고기반 앱에서 승선명부 작성 가능합니다. 간단히 오징어 색오징어 청개비 구매 후 배에 올라탑니다.

배가.....뭔 유람선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이래 큰 배는 첨 타보네요. 새벽에 딋꽁다리 가면 이모가 컵라면 끓여줍니다. 근본 컵라면인 육개장입니다. 김치도 새콤하니 괘않습니다.

제세동기도 있는 배는 진짜 첨 타보네요...

어디까지 내려갈지... 기대되는군요.

호텔급 선실에서 눈 잠깐 붙이고 나와봅니다. 아....역시 배에서 보는 동트는것이.최고입니다. 중간 낚시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하나유선 공식 홈페이지 가시면 고기사진 많습니다.

중간 밥시간. 메인은 제육볶음이었는데 와 제육볶음 진짜 맛있어요 간도 살짝 세게 해주시고 그리고 우럭매운탕. 저거 국물이 진짜 진국입니다. 한그릇 뚝딱 비웁니다. 뒤에 고기 잡은거 보이시나요 ㅎ 오전 바짝 해서 저마이 잡았으면 대박입니다. 선장님이 배질 하나는 깔끔합니다. 어초 올라가거나 내려갈때 다 오더 해주시고. 어디가 잡혔는지.알려주십니다. 덕분에 만쿨해왔지요.
오전에 일이 많았지요. 옆 배 나가는데 우리는.왜 안나가나... 싶었는데 남남여여 둘둘 타자마자 급하게 출.....ㅋ 남자 한분은 계속 자리 옮겨.... 젊은사람 한분은 시끄러부러.... ...... 이리꼬이고 저리 꼬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ㅎ

5짜 우럭입니다. ㅎ

등따기 대기...

회는 딱 이만큼만 나왔네요. 나머지는 등따기 해서 말려놓았습니다. 한팩은 친가에 가져다 주고 등딴거는 친구분들 드립니다. 잘 놀다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