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왔어도! - 만정낚시터

토요일 하루 종일 내리던 비가 밤 10시 넘어서 서서히 그치기 시작하더군요.

4월 4일 아침에 만정지로 가봅니다.

도로에서 만정지로 가는 길에 배 과수원과 복숭아 과수원의 이화와 도화를 담아 봅니다.

벚꽃 필 무렵 이화와 도화는 몽우리가 맺힙니다.

제 사견으론 도화가 더 예쁘게 보입니다.

만정지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어도 바람은 여전히 거세네요.

상류로 가는 길, 글램핑 잔교 두동이 보이네요.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상류 수질 정화를 위해 건설한 수중보 위로 물이 넘치네요.

어제 내린 비의 양이 가늠됩니다.

무넘기로 물이 넘치는 건 시간문제네요.

하류 CAPOS호, 굵은 붕어와 두자급 잉어를 잡았네요.

백조상사호에서 혼자 낚시한분은 잔 붕어와 척상급이상의 떡붕어를 잡았네요.

이피전자호에도 잉어와 붕어를 잡아놓았네요.

전층잔교 초입의 리베로님.

36cm 토종붕어를 포함해서 오늘도 장원이네요.

이주 전에도 멋진 토종붕어를 잡았지요.

오늘은 평택 쌍용자동차 낚시 동호회 ‘한울타리팀’의 시조회가 있다고 하네요.

회원들의 어복충만과 안전한 출조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더군요.

모두 마스크 착용하고 낚시를 하네요.

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자 이제 저만의 낚시를 즐겨볼 시간입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백조호에 입성합니다.

낚싯대는 13척.

바람이 심해 따듯한 장갑도 준비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신작 소꼬즈리 전용 솔리드 톱 찌입니다.

미끼는 글루텐 100cc에 물 300cc 부어 숙성 시킨 후 포테이토 200cc 첨가하여 맛나게 만듭니다.

비가 왔었고 바람도 불어 대류가 있었지만 열심히 품질 합니다.

첫수에 척상급 떡붕어, 다음에 9치급 토종붕어.

그리고 약 33cm 정도 되는 떡붕어까지 나오더군요.

오늘은 소꼬즈리를 했는데 어제 전층 잔교에선 8척으로 떡붕어 잡았다고 하네요.

만정지 떡붕어도 서서히 뜨기 시작하는가 봅니다.

어느 정도 손맛 본 후 철수할 무렵 하늘이 개이기 시작합니다.

비구름 걷힌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멋지네요.

다음 주에는 비가 안온다고 하네요.

주말 출조하시는 분들 손맛들 많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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