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도 잘나오네요! - 동암낚시터

4월 3일 토요일.

3주째 주말에 비가 오네요.

오후부터 비가 온다하니 오전장 보려고 새벽에 동암낚시터로 달립니다.

저 보다 먼저 오신분이 준비를 하고 있네요.

우측 그늘막 48번 자리에 앉아 오늘은 12척으로 세팅합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소꼬즈리 전용 솔리드 톱(세톱).

톱이 길어 미끼가 바닥에 닿을때까지 체공 시간이 길어 떡붕어들에게 어필하는 시간이 길어지더군요.

미끼도 느긋하게 기다리기 위해 글루텐과 물을 혼합하여 죽같이 만든 후 나중에 어분을 넣고 혼합해 줍니다.

날이 좋건 흐리던 비가 오던 장갑은 필수입니다.

준비하는 동안 바람이 없어 수면도 잔잔하고 맞은편엔 꽃이 피어 그림 같은 분위기입니다.

좌측의 동암낚시터 마니아 분이 첫수를 걸어 내네요.

저도 입질 받고 사이즈 좋은 떡붕어와 눈을 맞추어 봅니다.

그러더니 8시 40분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준비했던 파라솔 설치하고 우중 낚시 시작합니다.

이**씨가 11척으로 찌와 봉돌 사이 80cm 주고 우동세트로 전환합니다.

잘 나오네요.

초입에 자리한 박**씨도 13척에 찌와 봉돌 사이 1m 주고 우동세트 시작하더니 잘 잡아내네요.

지난주에도 그렇고 이제 동암낚시터 붕어들이 뜨기 시작하네요.

3시경 철수 준비하는데 38cm 떡붕어가 집에 가라고 퇴근빵으로 나와 주네요.

오늘 비가 왔어도 바람이 없어 들이치지 않아 차분히 내리는 비를 파라솔 안에서 바라보며 옷도 젖지 않은 채 즐거운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 소꼬즈리, m 낚시, 가츠케 - 원하는 대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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