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쓰는 황금붕어 - 만정낚시터

1월 16일 토요일.

오후에 마둔낚시터 빙어낚시 취재 일정이 잡혀 있어 오전에 시간 이 남아 만정지로 먼저 갑니다.

금요일보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여 걱정하였는데 영하 3도라 그리 춥지 않더군요.

만정지 입구에서 보니 물이 많이 녹아 있네요.

백조호에는 두 분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이피전자호에 김**씨, 조**씨와 함께 자리를 잡아 봅니다.

얼음이 많이 녹아 물이 제방 끝에서 찰랑거리네요.

일단 낚싯대는 12척.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저부력 소꼬즈리용 극세톱 찌로 장착합니다.

그간 물이 불어 한 뼘 정도 수심이 더 나오네요.

미끼는 체리피시 한강 떡밥 삼색 어분에 바닐라 글루텐으로 어분 글루텐 만들어 봅니다.

미끼 몇 번 들어가자 34cm 정도 되는 황금붕어가 나오네요.

이리저리 째는 힘이 무척 좋더군요.

낚시하는 동안 구름이 끼어 약간 쌀쌀하더니 서서히 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해가 나오니 바람이 약간 불기 시작하면서 수면에 반짝거리는 은물결을 만드네요.

찌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입질을 받고 빵이 좋은 두 번째 황금 붕어를 잡았네요.

마둔 갈 시간이 되어 12시 반경 대를 접습니다.

내일은 만정낚시터 첫 방갈로에서 느긋하게 낚시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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