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천국? - 만정낚시터

11월 29일,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이틀 있음 12월.

겨울 느낌이 더 나겠지요?

느긋하게 만정지로 달려봅니다.

지난 금요일이나 토요일처럼 기온은 비슷한데 바람이 없어 덜 추운 느낌이 듭니다.

만정지에 도착하니 주차장 맞은편 둘레길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모습입니다.

12월말이면 공사가 마무리된다고 하네요.

그때부터 다시 물을 가둔다고 하네요.

오늘은 하류 백조호로 낚시하러 들어갑니다.

겨울철 낚시를 위해 수중 모터도 들어가고 호스 설치도 마무리가 되었네요.

전날 떠 둔 물을 보니 얼어있네요.

지난밤 기온이 영하권이었나 봅니다.

일단 12척 세팅하고 어분 양당고 밸런스 소꼬즈리.

처음에 황금빛 붕어가 나오고 8치급 떡붕어가 나오네요.

구름에 가렸던 하늘이 점점 개이네요.

바람 한 점 없는 수면에 구름이 비치니 여가 하늘인지 물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잔잔하네요.

깜빡이는 입질에 나온 척상급 떡붕어.

그간 이곳저곳에서 4짜 정도 되는 떡붕어 많이 잡았지만 만정지 척상급 떡붕어는 오랜만이네요.

하류권에 설치된 방갈로와 펜션 7동은 평소에도 뒤와 옆바람을 막기에 따듯한데 오늘은 더 따시게 낚시가 가능했습니다.

겨울철이 되어도 만정지 하류권 방갈로들이 낚시하는데 천국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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