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쭈꾸미 낚시를 마지막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날의 날씨와 물떼가 도저히 쭈갑을 나갈수 없다고 하여 문어로 급변경하여 다녀왔어요~
사실 은진호에서 낚시하려구 일주일 전부터 계속 예약하였으나 물떼가 좋을땐 바람이 많이 터져 출항이 취소되고~ ㅜㅜ 이번에도 간신히 선장님께서 손님인원도 맞춰주셔서 우여곡절 끝에 쭈꾸미에서 문어로 낚시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문어를 해보고 싶긴 했는데 그나마 가까운 태안권에서는 안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남해권으로 가야하는데 신랑혼자 운전하고 가야하기에 엄두가 잘 나지 않아 못다녔었거든요~
근데 요즘 종종 나온다고 들어서 우연히라도 잡아봤음 했어요~
문어낚시는 처음이고 남해가 아니기에 얼마나 많이 나올까 반신반의로 낚시를 시작했는데~~ 그랬는데~~ 같이갔던 지인을 필두로 한마리 두마리씩 잡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같이갔던 지인은 혼지 5마리나 잡으시고 저희는 우리 꼬마낚시꾼 둘째아들과 신랑하고 총 7마리를 잡았어요~
하~~두족류 낚시는 도데체 왜이렇게 잼있는거죠??
쭈갑이 끝날 시즌에 문어를 만나버리다니~ 정말 유레카를 외치고싶었어요~ ㅎㅎㅎㅎ
그리고 저세상 서비스 친절함이 남다른 안흥은진호는 진짜 낚시계의 사랑이예요~♡
여튼 잡은 문어는 잘생긴 사무장님께서 망에 잘 넣어주셔서 바닷물을 담아 살려서 집에 왔습니당~

같이갔던 지인분들하고 또다른 저의 지인하고 다음주 금요일에 문어낚시 가고싶은데~ 신랑이 사장님께 출조가 가능한지 문의한다고 했는데~~ 꼭 가고싶어요~~다음주에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