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은 봄날!

11월 11일 수요일.

빼빼로 데이라고 하죠.

전날 주중에만 낚시가 가능한 신**씨와 오늘 만나기로 약속이 되었네요.

동암에 도착하니 지난번에 같이 낚시를 한 반가운 분들 세분이서 일찌감치 도착하여

잔교 초입에 자리하고 계시네요.

간밤에 기온이 내려갔었는지 잔교에 서리가 살짝 내렸네요.

옆 자리에 앉아 제가 좋아하는 낚시 기법,

11척으로 밸런스 소꼬즈리 세팅하고 어분 양당고로 낚시 시작.

맨 좌측 분과 두 번째 분은 10척 우동 세트 단차 소꼬즈리.

제 좌측의 신**씨는 8척 우동세트 아사타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한 마리 두 마리 나오기 시작하네요.

오늘도 거의 35cm 이하 떡붕어는 나오질 않고 씨알 좋은 떡붕어들이 힘겨루기 하자고 덤비네요.

각 분들이 잡은 떡붕어는 바로 계측 후 잡은 분 다음에 사진 올립니다.

9시가 넘어가면서 햇살이 얼마나 좋은지 옷을 하나 둘씩 벗어야 할 정도로 날이 좋더군요.

거의 정오 무렵 초릿대가 박힐 정도로 힘쓰는 떡붕어.

계측자에 올리니 41.5cm.

올해 제가 잡은 중 가장 큰 떡붕어이네요.

점심 식사 무렵 제 우측에 자리한 우**씨.

10척 우동 세트 단소꼬.

1시부터 4시까지 10여수 정도 잡으시네요.

지난 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날씨가 안 좋아 조황이 조금 저조했다고 하는데 오늘은 햇살이 좋아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고 조황도 좋고 동암은 봄 날씨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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