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월요일.

약 20년 전 ‘주간 낚시 신문사’ 기자로 활동할 무렵 알고 지내던 김국장이 요즘 전층낚시를 자주 하는데

오늘과 내일 휴가라고 했더니 동암낚시터에서 만나자고 하여 동이 트는 새벽길을 달려갑니다.

동암낚시터 중앙 잔교 중간 즈음에 4명이 나란히 앉아 봅니다.

옆자리에서 같이 낚시하기는 처음이네요.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나뭇잎 색이 변하고 있네요.

11척 어분 양당고 밸런스 소꼬즈리 채비를 하고 나무 그림자가 물위에 색칠한 곳에 찌를 드리워봅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스페셜 무크 톱 찌.

선명하게 잘 보이네요.

오늘은 씨알 좋은 떡붕어들이 입질을 해주네요.

4짜에서 몇 mm 모자라는 떡붕어 두 마리를 포함해 뜰채를 넘어가는 떡붕어들로 진한 손맛을 보았네요.

김국장도 바닥권을 공략하다가 9척으로 주즈리 기법으로 우동 세트를 하여 손맛을 보고 일행분도

11척 바라케 양당고 소꼬즈리로 굵은 떡붕어 잡아내시네요.

전체적으로 동암낚시터 떡붕어들 활성도가 살아있어 우동 아사타나나

8-9척 초친 우동세트 기법도 잘 먹히네요.

며칠 더 있으면 입동.

고운 단풍도 떨어지겠지요.

슬슬 동절기로 들어서는 요즘 힘 좋은 떡붕어 손맛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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