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미국 Columbus Day.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10월 12일에 바하마 제도에 있는 산살바도르 섬에 도착함으로써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디딘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덕분에 하루 쉽니다.

그래서 지난번 짬낚시로 아쉬움이 남았던 그곳으로 또다시 차를 몰아갑니다.

오전 8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루비님이 일찌감치 자리하고 있네요.

그 옆에 자리합니다.

오늘은 12척 어분 양당고 밸런스 소꼬즈리.

몇 번 미끼 투척하자 건드림이 나오네요.

그러는 사이 루비님(9척 우동 세트)은 연속 입질 받고 근사한 떡붕어를 걸어 내네요.

시간이 가면서 중앙 잔교가 거의 만석입니다.

몇 마리 더 잡고 입구 기준 우측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곳은 기다렸다는 듯이 미끼 몇 번 투척에 입질을 해줍니다.

오후 2시경 10척 우동세트로 바꾸어 봅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집어가 되었는지 입질을 해 주네요.

동암낚시터

낚시하는 분들마다 채비나 기법, 미끼가 다 다른데 모두 입질을 받습니다.

자리도 상관없습니다.

모든 자리에서 떡붕어가 나옵니다.

인천에서 오신 분은 중앙잔교에서도 우측 그늘막에서도 입질을 받아내네요.

제가 3시반경 철수할 무렵까지 31수 째 떡붕어를 잡더군요.

낚시인들 손맛을 책임지는 동암낚시터

떡붕어 맛집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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