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 남해안으로 갈치낚시 예약이 되었었는데 기상악화로 배가 못뜬다는 비보를 듣고 당골에서 붕어로 어종을 변경하였습니다.

아담한 낚시터이지만 정직한 방류로 갈때마다 만족하고 오는 곳입니다.

사장님도 옆집아저씨처럼 살갑게 대해주시어 맘이 편한 곳이기도 합니다.

수심은 2m~3m, 주어종은 향붕어, 중국붕어입니다.

비제이백작 주몽2 32대 쌍포와 군영전자찌로 작전을 펼쳐봅니다.

셋팅완료~ 가장 두근거리는 시간이죠 ㅎ

집어용으로 아텍2 4+찐버거2+번데기0.5+물3 으로 숙성 후 아쿠아후 2 첨가합니다.

먹이용으로 아쿠아텍2 단품으로 제품5에 물4, 그리고 경원 새우글루텡과 어분글루텐 한봉씩 섞어서 사용합니다.

집어 몇번만에 향붕어들이 올라옵니다. 가끔 잔챙이 자생붕어도 올라와 떡밥을 좀 딱딱하고 찰지게 던져 느긋하게 올라오는 입질만 챔질하니 붕어만 올라옵니다.

관리실과 식당, 간단한 소품 및 떡밥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 전 10여수 하고 김치찌게로 민생고를 해결합니다.

점심식사 후 붕어는 더 잘나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바람이 심상치않게 불어대더니 5시정도 되니 거의 태풍급입니다.

캐스팅이 불가하고 찌보기도 불가합니다. 다른 조사님들도 철수를 서두르네요.

아쉽지만 저도 이만......

어분+새우글루텐보다 아쿠아텍2 단품이 조과가 좋았습니다.

입질은 시원스럽게 올라오고 사장님 말씀으론 밤낚시보다는 낮낚시가 잘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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