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 낚시터는 낚시는 하고싶은데 가족끼리 시간은 보내야하는 딜레마에 빠진 어느날 가족들을 데리고 갔던곳입니다ㅋㅋ

와이프가 일반 낚시터는 더럽다고 워낙 싫어라해서 찾게된곳이죠ㅎ

뒤늦은 조행긴데 올려봅니다.

우선 여기는 주변 경치는 대단하진 않지만 아담한데 예쁜 돔이 한동한동 모여있는게 귀엽죠^^

전반적으로 낚시하기에 편안한 환경입니다.
밤에 운치가 꽤 좋습니다.

이날은 비가와서 제 파라솔을 살며시 폈답니다^^

청프29쌍포로 시작합니다. 밥은 뭘줘도 다 잘받아 먹는 편입니다ㅋ

이곳은 희안하게 아침낚시는 별로인데 낮에도 심심치 않게 붕어가 잘 나옵니다. 물론 성체가 나오기까지 애붕들을 몰아내야만 합니다ㅎ

오후 5시부터 새벽까지 날 밝기 전까지 꾸준히 잘나와줍니다.
제가 각기 다른 방 4곳에서 낚시를 해봤는데 전부고루 고루 잘나와 줍니다.

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잔챙이 그러니까 애붕의 계체수가 엄청나서 낚시터를 자주 다니시는 프로 조사님들은 짜증나거나 당황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와 함께오거나 가족끼리올때는 그만큼 뭐라도 자주 나오니 심심할틈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이즈는 너무 다양한데 애붕은 진짜 7-15
큰건 20-35정도 구요,
애붕들이 찌를 끝까지 쫙쫙 올리는 기염을 토하는곳입니다ㅋ
그때마다 헛웃음이 터져 나오네요ㅋ

가족 빼고온 두번의 정식 조행 모두 월척  4-5수씩에
애붕 20여수 성체 30여수 총50여수씩 했습니다.
억어지로 50수 채우고 퇴근합니다ㅋㅋ

재밌는건 5짜 송어를 한수 했다는겁니다ㅋ

가족과 같이갈땐 고기도 굽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15-20수 남짓으로 만족해야하지만
혼자가니까 제법 잡히네요. 역시 낚시는 집중이여ㅋ

무엇보다 자생붕어라 힘은 꽤 좋습니다. 어쨌든 프로조사님들은 싫어할듯 하고 환경(화장실,잠자리)  예민하신 분들에겐 좋은 장소같네요.

초보들, 가족들, 아이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부분도 가만해서 생각하심 되구요. 전반적으르 캠핑같이 하면서 환경 깨끗한곳에서 낚시 하시기에 추천할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