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일요일.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오전 낚시만 하려고

새벽 5시에 길을 달려 마둔낚시터로 갑니다.

도착하니 날이 벌써 훤히 밝았네요.

전층 잔교를 보니 1잔교에 텐트가 네 동.

2잔교에 3명이 밤낚시를 한 모양입니다.

1잔교분들은 상류를 보고 앉았는데 바람을 피해 자리를 잡았다고 하네요.

밤낚시에 14척에서 잘 나왔다고 합니다.

2잔교엔 근 20년 이상 알고 지내는 박**씨 일행이었는데 낮에는

15척 이상 18척 정도에서 잘 나왔다고 하네요.

밤에는 12-13척까지 떠서 입질을 했다고 하네요.

오늘 준비한 긴 척수는 15척뿐이라 바로 세팅합니다.

미끼는 한강 포테이토 대립, 소립 그리고 바닐라 글루텐 약간 첨가합니다.

마둔지 떡붕어들은 미끼가 거의 풀리고 제 목수에서 두목 정도 남았을 때

잔분 남은 것에 입질을 잘 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따라 피라미들이 극성을 부렸지만 지속적으로 미끼를 투척하니

목내림이 수월해지고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약 35cm 정도 되는 떡붕어는 초릿대를 물속에 박을 정도로 힘이 좋네요.

중간에 12척으로 잠깐 바꾸어 보았는데 15척 사이즈만 못하더군요.

15척 정도가 메인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비가 오려고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여 해가 나질 않아

시원하게 낚시를 했습니다.

조행기 작성하는 오후 2시.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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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전층 잔교

말이 흐려 해가 나질 않네요.

1잔교

잉어와 씨름 중

2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