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핵초보

초짜 낚시꾼의 생애 첫 조행기 읽어볼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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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행기

초짜 낚시꾼의 생애 첫 조행기 읽어볼텨유?
2020년 07월 06일 신고하기

어종 노래미 외 1종

날짜 2020년 07월 05일 일요일

위치 명덕5호 바로가기

한주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며 친구들과 간단한(?) 맥주 한잔을 즐기고 있던 토요일 저녁...


갑자기 지인의 전화 한통을 받았는데...



지인 : 낚시갈래??



필자 : 지금요?? 내일 배타려면 몇일전에 예약해야하는거 아니에유?


지인 : 괜찮아 물반고기반 어플로 예약하면 지금도 내일 탈배를 예약할수있다구~!



필자 : 세상 참 좋아졌네유, 그려유 가시쥬!



하고 단 2분만에 다음날 낚시일정이 잡힌 나는 후다닥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파하고 낚시준비의 돌입했더랬쥬


하지만 낚시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바다낚시 경력 1회)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몰라 당황하던 찰나 전화벨이 울리고...



지인 : 준비는 다했냐??


필자 : 뭘 준비해야 하는거쥬...? 감이 안와유...



지인 : 신분증!!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그리고 멀쩡한 몸뚱아리!



필자 : 낚시도구나 이런건 어떻게 해유??



지인 : 몸만가면 되는거야! 물반고기반 출조점에서 다빌려준다구~!



이렇게 필자는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만을 챙긴 후 새벽 2시... 지인의 차에 몸을 실었더랬쥬



집이 출조지와 가까워 30분만에 출조지에 도착했쥬


아무리 일요일 새벽(7월 6일) 이라고 해도 저는 새벽에 낚시하러 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을줄은 몰랐어유...





대한민국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던 필자는 사람구경을 이리저리 하며 출조점으로 지인을 따라 이동하던 중...


차에 대문짝만하게 써져있는 물반고기반 로고를 보고 홀린듯 사진을 한장 찍었더랬쥬...


물반고기반 반가워유!!







부두 입구에서 2분정도 걸었을까 환하게 빛나는 물반고기반 간판의 출조점에 후다닥 들어가서 지인과 승선명부를 작성하려는데...





익숙한 펜과 종이는 안보이고 요런게 있더라구요?? 세상 첨보는 물건에 놀라고 있자니 친절하신 출조점 직원분께서 친히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시어


단 1분도 안걸리고 승선명부 작성을 완료했더랬쥬... (펜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써 완전 좋았다는...)




그렇게 승선명부를 작성하니 출조점 직원분들께서 신분증을 확인하시더랬쥬... 안가져갔으면 큰일날뻔...! 신분증을 확인하니 이번엔 낚시장비들을 챙겨주시더라구요! 낚싯대, 미끼, 채비까지!! 지인말대로 전부 대여가 가능했어유!! 저같은 낚싯대 조차 없는 초보도 언제든 갈수있겠다 싶겠더랬쥬~~


출조점에서 스피드하게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직원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선박!! (짱큼!)





어서어서 선박에 탑승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 지인과 두런두런 얘기를하고 있자니....


??? : 라면들 드셔요~~





바로 후다닥 뛰어가서 라면을 받아 왔더랬쥬...


갓 끓인 라면 한젓가락 호로록 하니... 고냥 새벽에 움직이는 피로가 물러가며 입안에 행복이 펼쳐지는게 후... 이건 꼭 먹어봐야 알아유...






라면 한그릇 시원하게 먹고나니 슬슬 잠이옵니다... 종일배다보니 이동시간만 2시간 가량인걸 듣고 어서어서 선실에 누워 포인트 도착까지 잠을 청했쥬..



그렇게 세상모르게 꿀잠을 자던 중 선장님의 근엄한 보이스의 낚시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듣고 신나서 후다닥 자리로 뛰어가서 낚시를 시작했더랬쥬





그리고 약 4시간 동안 이리저리 포인트를 옮겨가며 신나게 낚시를 하며 우럭과 노래미들을 휙휙 낚았더랬쥬....


해수통에 물고기들이 하나씩 들어갈때마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낚시중 올라온 귀여운 애기뽈락... 더 커서오렴^^





그렇게 신나게 낚시를 하니 배꼽시계는 울리기 시작하고... 배가고파서 뭐 먹을게 없나 가방을 뒤지던 중...


'식사들 하구 낚시하세요~' 선장님의 방송에 선실로 이동하니...


와우... 감탄하다 턱빠져서 고생했네유... 맛은 굳이 설명 안해도 다 아실거라 믿어유.... 그중에 특히 매운탕은... 해장에 고냥 최고였어유...(또 먹고싶당..)





밥 먹는 중에도 열심히 포인트를 향해 배를 몰아주신 선장님!! 완전 따봉 굿굿


식사 후 2차전 하며 지인과 사진을 몇장 찍었더랬쥬..


2차전에서도 계속 올라오는 물고기들과 치열한 전투를 펼쳤어유





그리고 드디어 대망에 회먹방 시간이 되어 친절한 사무장님께서 회를 떠주시어 선상에서 또 먹었더랬쥬... 짱 많쥬?? 많이잡았어유~


어때유 저 비쥬얼 너무너무 맛있겠쥬?? 너무 많이 잡았는지 도저히 다 못먹을 것 같아 옆에 낚시하던 분들께도 나눠드렸어유~~




그렇게 회까지 먹고나니 어느덧 돌아갈 시간이 다가와... 아쉬운 맘을 이끌구 선실로 들어가 쪽잠을 청해봅니다.





돌아갈떄 또한 꿀잠을 자다보니 어느덧 항구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선상에서 내리기 전 하루종일 우리 일행의 낚싯줄 엉킴과 채비법 강습 바늘빼기 그리고 맛있는 회를 모두 책임져주신 아주 친절하신 사무장님들 한컷!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꾸벅)




이렇게 저의 한여름낮에 행복한 낚시는 끝이 났네유... 이번 낚시가 너무 재밌어서 아마 조만간 또 갈 것 같아유~~



다시한번 초짜인 저의 수월한 낚시를 도와주신 출조점 직원분들 최고의 포인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선장님 사고뭉치 저희 일행의 뒷바라지를 책임져주신 사무장님들 까지 모두 감사했습니다~~



초짜의 조행기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감사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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