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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라호에서 비맞고 수중전 문어 낚시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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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행기

여수 나라호에서 비맞고 수중전 문어 낚시하고 왔습니다!
2020년 06월 24일 신고하기

어종 문어

날짜 2020년 06월 18일 목요일

물때 4물

저번주에 여수로 낚시를 다녀온뒤로 갑자기 바빠지는 바람에 이제야 글을 쓰게 되네요 ㅜㅡ



6월 부터 여수는 본격적인 문어 낚시철이 시작이 됩니다!



2020년은 윤달이 있어서 시즌이 많이 늦어질것으로 예상했으나 낚시배 선주님들이 알아서 포인트를 물색해 놓으시더라구요











저번주 목요일은 무지무지하게 비가 많이 오는 날이였습니다 ㅠㅠ



약 3주전에 예약을 했었는데 2주 전부터 계속 날씨만 검색했는데.....



비가 예정되어 있더군요 ㅠㅠ



항상 그렇듯이,.,.... 틀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정말 많이 비가 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에 있는 비옷을 챙겨서 여수로 새벽 4시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배에 처음 탈때는 아~ 비가 조금 오는 구나~~ 정도였으나,,,,




첫 포인트에 도착해서는 비옷없이는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로 오더군요 ㅋㅋ



그래도!!! 문어를 잡아서 집에 있는 와이프를 위해!!!! (나를 위해도 있음...)
















배에 올라타서 출발하기도 전에 미리 봉돌과 문어가 잘 올라타준다는 색동에기!!! 를 준비해놓고 있으니













약 4시 28분경에 출발을 하게 됩니다



승선명부는 나라호 사무실에서 미리 썼구요 이때까지만 해도 졸려서 눈꺼풀이 무겁더군요 ㅋㅋ



그래서 선실로 들어가 자고 있다가 포인트 도착 전 사무장님이 오셔서 포인트 곧 도착이니 준비하라고 해서



부시시 눈을 비비고 나오게 됩니다 ㅋㅋ











저는 배 앞쪽에 자리를 잡고 봉돌을 달고 있는데 사무장님이 다가 오셔서 웃으시면서 커피한잔을 주시더군요 ㅋㅋ



피곤했던 터라 반가운 커피였습니다 ㅋㅋ











첫포인트에서 저는 올리다가 한마리를 떨구고 선장님이 바로 이동을 하자고 하여 부분 기대감을 안고 쪼그려 앉아 있다가


쌩뚱맞은곳에 집이 있어서 사진한방 찍었습니다 ㅋㅋ











첫수 첫수!!!



요녀석은 작은 녀석 같아서 바로 방생!!!



그랬더니,,, 옆에 분께서 왜 풀어주냐며 물으셔서




''키워서 나중에 잡으려구요!''




라고 이야기 드렸더니 웃으시면서




''그럼 요녀석도 풀어줘야 겠구만''




하시면서 첫 포인트에서 잡으신 작은 녀석을 방생해 주시더군요 ㅋㅋ




저는 그렇습니다



어차피 이 넓은 바다에 문어는 많이 있을것이고 궂이 작은 녀석을 잡아서 희희낙낙 거리며


와이프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개미 눈곱만큼도 없더라구요



이왕 낚시가게 허락도 해주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와이프가 보고 와 크다 할정도에 크기는 잡아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ㅋㅋ



흔히 말하는




빅 원 ! ! !


















옆에 분과 이야기 하면서 낚시를 하다보니 작은 녀석과 큰녀석이 종종 올라와 주더군요 ㅋㅋ


















이날은 특정에기를 잘탄다 라는건 없었지만 날씨가 흐리고 비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레이저 짝퉁에도 잘 올라와 주더군요 ㅋㅋ



점심 먹기 전까지는 그래도 문어 오길 갈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한참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하고 있는데 배가 고프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곧 점심시간이란 뜻이겠지요??



여지 없이 선장님이 식사하라고 방송을 해주시네요 ㅋㅋ





점심을 먹고 나서는 정말 폰을 꺼내기도 힘들만큼 비가 오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ㅋㅋ



충전기에 폰을 연결하니 물기가 감지되었다고 충전도 안되고.....



점심먹고 약 6마리 정도를 더 잡았으나 사진이 없어서 아숩네요 ㅋㅋ



이날 비가 많이 왔어도 저는 12마리를 잡았고 봉돌은 25호짜리 3개와 30호짜리 한개 떨궈먹었고



에기는 약 6개 떨궈먹었네요 ㅋㅋ



입항해서 집에 올때까지 폰이 충전되지 않아,,,,, 차 매립 네비로 왔는데 더럽게 돌아가더군요.... 업데이트를 해야겠어요 ㅋㅋ



집에 도착하니 와이프가 문어 조과물을 보더니





''외식하자''





딱 이말만 하고 나갈 준비를 하라고 하더군요 ㅋㅋ
























저는 음식을 놓고 이성을 놓아버려서 사진찍는걸 깜빡했는데 와이프가 찍어서 자랑을 할수 있게 되었네요 ㅋㅋ



초밥도 나오고 이것저것 쓰끼가 나오는 것보니 회를 먹는것 같지요???












짜자자자잔 ㅋㅋㅋ



참치 입니다 ㅋㅋㅋ



와이프가 비오는날 고생했다고 참치를 먹자고 해서 참치를 폭풍 흡입하게 되었네요 ㅋㅋ



이날 참치집에서 쏘맥으로 달리고 집에와서 씻고 거실에서 선풍기로 몸말리다가 그대로 기절 ㅋㅋㅋ



비맞고 낚시를 했으니 당연한거겠지만



그나마 나라호가 깨끗하고 화장실도 찌릉내 없이 잘되어 있어 재미있고 편안하게 낚시를 했던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이번 출조로 느낀점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더운것보다 차라리 비를 맞으면서 낚시를 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흔히들 말씀들 하시는 수중전!



전 좋은것 같습니다 ㅋㅋ



문어 꼭 잡아서 드셔보세요 ㅋㅋ 너무너무 쫄깃하고 맛이 좋습니다 ㅋㅋ




#여수문어 #여수 #나라호 #장마 #비맞고낚시해서참치먹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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