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낚시를 간다고 하면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해가 뜨는 시간에

낚시터에 도착하려고 합니다.

그 시간대가 텅 빈 낚시터에서 제가 원하는 자리를 마음대로 고를 수가 있고,

바람이나 대류가 거의 없어 정확한 찌맞춤하기가 용이하고,

어느 정도 손맛 보고 정오 무렵 철수해도 아쉬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일요일이네요.

오전 6시도 안되어 마둔낚시터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네요.

무척이나 부지런한 분들이 낚시를 왔나보다 생각했는데

모두 밤낚시를 한 분들이네요.

좌측 잔교는 개인 출조, 우측 잔교는 두 가족이 동출한 것으로 보이네요.

일단 좌측 잔교 초입에 앉아 12턱부터 세팅합니다.

밤낚시에는 잘 안 나왔다고 하여 입질 없음 어쩌나 걱정했는데

예쁜 떡붕어가 입질을 해 주네요.

다음에는 척상급들이 나옵니다.

10척으로 바꾸어도 척상급, 다시 13척으로 깊이 넣어도 척상급들이 나오네요.

이번에는 좌측분 10척, 저는 다시 10척, 우측분 11척으로 바꾸어 보았는데

다 잘나오네요.

요즘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서 입질층이 고르지 않아 보이는데

10-12척 사이면 무난하게 입질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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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층 잔교 좌측편

우측편

계절이 바뀌면서 해 뜨는 방향이 바뀌네요.

상류 전경

좌측 잔교 모습

밤낚시 한 분들

수면이 잔잔하네요.

찌도 잘 보이고요.

척상에서 약간 모자라는 첫 떡붕어

척상급

침 뱉는 떡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