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생

잿방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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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방어에 대하여
2020년 03월 07일 신고하기

이번에는 제주도 최강의 파이터인

잿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잿방어는 최대 몸길이 1.5m에 20kg 이상의

몸집으로 성장하는 대형어종으로 방어와 부시리와는

달리 체고가 높고, 몸의 체색이 갈색이며

머리에 눈을 가로지르는 대각선 형태의 줄무늬가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제주도에는 연중 제주도 근해에 서식하고 있고

동,남해에는 여름, 가을철 한정으로 북상하여

잡힙니다.






잿방어는 숭어, 갈치, 날치같은 중형급

베이트피쉬를 섭취하고 본류대가 흐르는 환경에

암초지대 주변에서 무리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으며

주로 본류대가 흐르는 갯바위지대나 부속섬,

양어장 배출수가 나오는 곳에 서식합니다.

공략 시간대는 일출, 일몰 같은 시간대가 적절하고

물이 빠르게 흐르는 물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에 사리 물때면 거의 무조건 잡습니다.)










(잿방어에게 효과적인 팬슬베이트들.
주로 날치같은 190mm 이상의 형태가 잘먹힌다.)



(잿방어나 부시리에게 효과가 좋았던 메탈지그)

잿방어의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형베이트를 노리는 포식성 어종이고

그래서 파장을 크게 일으키는 중대형급 플러그나

강한 조류에 맞설수 있는 세미롱지그를

많이 사용합니다.

로드는 잿방어의 폭발적인 파워에

대응하고자 MH(미디움 헤비)급이나 H(헤비)급의

쇼어지깅 로드 혹은 쇼어플러깅 로드를 사용하고

드랙력이 강력하고 3호 이상의 합사를 여유롭게

감을수 있는 대형 스피닝릴을 사용합니다.

물론 중소형급 잿방어는 M(미디엄)급의 라이트한

로드와 3000~4000번급 릴로 즐길수 있습니다.







(쇼어플러깅으로 잡은 잿방어)

쇼어플러깅으로 잿방어를 공략할때에는

주로 플로팅 팬슬을 물속으로 집어넣는

다이빙 액션을 사용하고, 상황에 따라서

테일워킹이나 스트로크 액션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파장이 강력한 포퍼를

사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쇼어지깅으로 잡은 잿방어)

쇼어지깅으로 잿방어를  노릴시 투피치 져킹에

가장 반응이 좋았고, 원피치 져킹 또는 페달져킹으로

공략할수 있습니다.

바다상황에 따라서 쇼어슬로우지깅으로

대응하는것도 좋습니다.



(대형잿방어에게 끌려갈 뻔한 저의 모습. 바위를 잡고 간신히 버텼지만 줄이 터지지 않았으면 큰일날뻔했다)

잿방어는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파워를 가진

대형어종으로 성인 남성은 경우에 따라서

끌고 들어갈 수도 있는 위험한 어종입니다.

그러므로 대형급 잿방어나 부시리를 노릴때에는

반드시 2명 이상 팀을 맞춰서 출조하여 서로의 안전을

확인해야 되고, 물고기에게 자만감을 가지고 가볍게

대응해서도 안됩니다. 대형잿방어는 손맛을 느끼는

물고기가 아닌 몸싸움을 해야하는 고기입니다.

물론 중소형급 잿방어는 초보자도 재밌게 즐길수 있는

훌룡한 쇼어지깅 대상어종 인거 같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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