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4일 금요일.

음력으로 따지자면 섣달 그믐날이네요.

까치설날이고요.

해가 뜨기 전에 만정낚시터로 달립니다.

오늘은 새벽하늘이 맑은 것이 해를 볼 수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만정지에 도착하니 백조호에 밤낚시를 한 분들이 있네요.

동편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더니 해가 살짝 올라옵니다.

1월 1일에 못 본 해를 오늘은 보게 되네요.

붉은 해를 바라보며 기해년의 모든 근심과 액운을 태워버립니다.

내일이면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 경자년의 첫 날이 되겠지요?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 늘 건강하시고 가내에 행복만 가득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

오늘은 호봉호에 김선관씨와 둘이 앉았습니다.

한강떡밥 바닐라와 옥수수 글루텐 1대1로 혼합하여

메인 미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어제도 준비하고요.

낮에는 따듯해도 밤에는 얼음이 어는 날씨라 그런지 집어가

쉽지 않네요.

예쁜 붕어 한 마리 얼굴 보았습니다.

김선관씨는 그래도 큰 붕어 잡았네요.

따듯한 남쪽을 바라보며 오전 낚시를 즐겨 보았습니다.

주차장 아래 바닥 낚시 잔교는 어느새 얼음이 다 녹아 버렸네요.

봄이 멀지 않았네요.

만정지의 붕어들의 활발한 입질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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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의 하늘

만정지 일출 전

저 멀리 해가 뜨네요.

밤낚시 한 분의 낚싯대

낚시줄에 맺힌 물이 얼었네요.

집어제와 글루텐 미끼

잔분이 많이 남네요.

김선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