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류짱

2019년 갑오징어 진짜 졸업식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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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행기

2019년 갑오징어 진짜 졸업식 다녀왔습니다~
2019년 12월 28일 신고하기

어종 갑오징어

날짜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물때 3물

2019년 갑오징어 졸업식을 했지만


그날 너무 아쉬움이 가득가득 했기에



혹시나 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통영에서 갑오징어 졸업식을 한다는


글이 보여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2019년 갑오징어 진짜 졸업식 가즈아~~







통영에서 밥을 먹기위해 둘러보던 중


일품 순두부 가게가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순두부를 좋아해서


고민없이 들어갔습니다~



통영하면 굴이기에


굴 순두부를 주문했는데



밥이 돌솥밥으로 나와서


마지막 누룽지까지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2019년 마지막 갑오징어는


통영 명지항에 있는


파로스호를 이용했습니다~








앞번에 갑오징어 마지막이라고 나선 출조는


이것(갑오징어)도 아닌 저것(문어)도 아닌



어정쩡한 출조여서 아쉬움이 가득가득 했었는데


이번에는 갑오징어 전문배라 믿고 탔습니다~







추위에 떠는거 보다는


곰팅이가 나은거 같아


꽁꽁 싸매었습니다~ㅋ







첫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바람이 강하더군여...



첫 채비는


야광이 탁월한 리얼 크리스탈 에기를 선택했습니다



봉돌은 14호로 시작했으나


이후로는 12호, 10호를 사용했으며


10호를 제일 많이 사용했습니다~



채비하고 사진 찍는데


선수에 계신분이 첫수를.....


맘이 급해집니다 ~



갑오징어가 있는것을 보니


손과 마음이 바빠지는데



이번에는 제 우측에 계신분이


또 힛트를.....



중간에 저만 빼고


사이좋게 한마리씩 잡아내시네요....



봉돌을 10호 야광봉돌로 바꾸고


갑오징어들이 예민한거 같아



작은 사이즈의 갑오징어 전용 에기로 바꾸고


바닥을 빡빡빡 긁어 탐색하던중



묵직?? 끈적??


표현이 쉽지는 않지만



평소와는 다른 무게감이 들어서


파워 챔질을 했더니



오늘 대상어인 갑오징어가 올라오네요~







마지막 갑오징어 출조에 첫수인데


선장님은 사이즈가 맘에 들지 않는지


사진을 찍어주지 않으시네요.... ㅡㅡ



첫수는 흔적을


찐~~하게 남겼네요~ㅋ








첫수 이 후 우찌 우찌 하다가


두번째 갑오징어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갑오징어가


에기를 잡은게 아니고


봉돌을 잡았기에 사진을 찍고 있는데



선장님이 사진 찍은게 없냐고 하면서


사진을 찍어주시네요~^^







선장님이 찍어주신 사진을 보면


갑오징어가 봉돌을 잡고 있으며


에기가 바깥쪽에 걸린게 보이실겁니다...



날이 흐린날은 야광봉돌이


조과에 한몫을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이 이날만큼은요....







10:25경


갑오징어 졸업식


목표인 3마리를 잡았습니다



아직 철수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에


5마리로 살짝 목표 마리수를 수정했습니다~







파로스호 앞쪽에 있는 대장쿨러에는


생수와 커피가 가득가득입니다~



선실에는 커피와 차가 있어


물을 끓여서 따뜻하게 드실수도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이동한 포인트는


배가 많이 밀리지 않아



멀리 캐스팅 후 바닥을 탐색하기로 하고



깔짝깔짝깔짝 액션주고 스테이 5초!!


이 패턴으로 계속 공략하던 중



묵직?? 끈적??한


평소와는 다른 느낌에


파워 챔질을 하니







이런 신발짝 사이즈의


갑오징어가 올라오네요~ㅋ



사이즈가 좋으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퍼뜩 찍고 어창에 넣고



다시 같은 패턴으로 공략하던중


이번에는 캐스팅 후 바로 묵직함이....



앞에 잡은 갑오징어보다는


조금더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이 녀석이 올라오네요~ㅋ




이후로 같은 포인트에서


갑오징어 한마리 더 잡고



더 이상 입질이 없어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13:38경


오늘 갑오징어 7마리를 잡았습니다~







2019년 파로스호


갑오징어 마지막 포인트는 비상도입니다~



여기서 저하고 다른 분이


갑오징어를 한마리씩 잡고는



더 이상이 입질이 없어


철수하기로 합니다~







최종 갑오징어 8마리로 마무리 합니다~







철수길은 항상 아쉬운데


이번에는 아쉬움이 덜 하네요~



잡든 못잡든 제대로 갑오징어 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졸업식을 제대로 한거 같습니다~







파로스호 전체 조과입니다







요건 제 혼자 조과입니다


씨알, 마리수 모두 만족합니다







철수길에 잡은 갑오징어를 나눔하고


집에와서 두번째로 큰 갑오징어 무게를 재보니


550그램이 나오네요~



아마 제일 큰 갑오징어는


600그램 정도는 되지 싶습니다~







사용한 에기들은 깨끗히 씻어서 말려줍니다...



첫줄에서 말리고 있는 에기들이


마지막 갑오징어를 한마리라도


꼬셔온 에기들입니다~



점심 먹고 한 포인트에서 3연타 잡은 에기는


욕지도 용왕님에게 상납했습니다~



아까비..... ㅡ.ㅡ







​갑오징어 한마리만 썰어놓으니


맛이야 두말할거 없이 맛있습니다~



갑오징어의 짧은 다리로


틱!! 하는 촉수질이 재미있어



갑오징어 낚시에 빠지게 되었는데


낚시를 하면 할수록



촉수질 보다는


무게감 또는 끈적한 느낌으로


잡는게 더 많아지더군여....



촉수질을 느꼈을때는


갑오징어 활성도가 좋던지


아님 개체수가 많았을때 였던거 같습니다



늦게 시작한 갑오징어 낚시지만


너무 너무 재미있습니다~



이젠 꽝쳐도 좋으니


한번만 딱 한번만 더 나가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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