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일요일.

12월도 절반이 지나고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난달 16일에 41cm 떡붕어의 손맛을 본 후 진한 손맛을 다시 보러

새벽같이 진천 톨게이트 낚시터로 달립니다.

외기 온도는 영하 3도.

오늘 날씨는 그리 춥지 않을 것 같네요.

7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많은 분들이 도착해 있네요.

중앙 잔교 우측에 앉아 낚시 준비를 합니다.

찌는 조남열 수제찌 신작 소꼬즈리 전용찌 중 작은 찌로 선택합니다.

13척 원줄 조금 길게 매고 집어제 바늘 7cm,

우동 바늘 60cm 주고 수심 체크하니 찌 끝이 초릿대에 거의 닿네요.

미끼는 체리피시 한강 떡밥으로 맛나게 준비 합니다.

5목 따고 우동 달고 6목 나오게 약간 슬로프 주었습니다.

집어제 몇 번 투척하니 첫 떡붕어가 나와 주네요.

다음번에는 13척 초릿대가 심하게 휘네요.

어마어마한 크기.

40이 넘어가는지 금방 알겠더군요.

계측자에 올려보니 43cm 이네요.

톨게이트에서 잡은 두 번째 크기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떡붕어들도 거의 4짜에 가깝네요.

5짜를 잡아야하는데 아직도 기슬이 부족한지 운이 없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시가이 가면서 중앙 잔교는 거의 만석이네요.

한적하게 좌우측 연안에 자리하는 분들도 있네요.

제가 낚시한 자리에서 마주 보이는 곳에서

파이팅 하는 분들은 입구 기준 우측 연안에 자리한 분들입니다.

저는 13척 단차소꼬즈리를 하였는데 맞은편 분들은

대가 짧아 보이네요.

해가 뜨면서 입질 층이 달라지니 다양한 척수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13척 원줄 길이에 따라 달라지는 목줄 길이는

수심체크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톨게이트 주차장에서 낚시터로 들어가는 입구 펜스에

비닐을 더 높게 설치했네요.

바람을 덜 타겠지요?

또한 맞은편 우측 편에 축양장이 자리하고 있네요.

낚시터로 들어오는 떡붕어들을 바로 투입하지 않고

축양장에서 낚시터의 물을 순환시키면서 적응시킨 후 방류한답니다.

현재 500Kg 축양 중.

앞으로도 같은 양이 세 번 더 들어 온답니다.

이제 톨게이트는 물반고기반이 될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

외기 온도가 11도네요.

오늘 봄날 같은 따듯함을 느끼며 손맛까지 진하게 느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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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지난 후 낚시인들이 자리한 모습입니다.

좌측 연안

우측 연안

가운데 보시면 비닐 새로 설한 것이 보입니다.

축양장. 현재 500Kg의 떡붕어가 들어 있답니다.

13척 세팅. 자작 클램프입니다. 좌측 홈은 주사기 넣을 수 있고 우동도 담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찌. 날렵해 보이죠?

체리피시 한강 떡밥.

완성된 집어제

정성스럽게 달아서

우동이 바닥에 닿고 찌는 한목 더 올라오게.

44cm이어 오늘은 43cm 떡붕어 잡았네요.

어색하네요.

아빠와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