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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배를 처음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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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행기

낚시 배를 처음 타고
2019년 11월 27일 신고하기

어종 우럭

날짜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위치 덕적호 바로가기

물때 3물

이동 간에 흔들림이 있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멀미라는 생리현상이 따라온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배를 타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낚시 배로 몇 시간씩 타는 것은 처음이니까 혹시 먹미를 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막상 타고 보니까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한시간 이상 여객선 정도 탈 수 있다면 무난히 버틸 수 있는 정도다. 걱정 된다면 한시간 정도 전에 멀미약을 하나 먹고 타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본다. 그러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맨몸으로 가도 일체 낚시 용품은 사무실에서 빌릴 수 있어서 일부러 용품을 살 필요가 없고 낚시가 다 끝나갈 즈음에는 간단하지만 포장비닐도 제공하니 낚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따로 아이스박스 정도만 준비하면 될 듯하다. 물고기를 낚게 되면 직원이 알아서 찾아와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고 낚인 물고기의 입에서 낚시바늘을 빼 주기도 한다. 조금 불편한 점은 아예 초보들이 타기에는 공부가 필요하거나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과 같이 타야만 한다. '장소'만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일 없으면 관여하지 않는다. 배에서는 간단한 간식 정도만 있기 때문에 간단한 음료나 따로 간식을 준비해서 배에 오르는 것이 좋다. 음식을 싸와도 먹을 만한 장소가 있기 때문에 낚시 이외의 일도 가능하지만 술은 안전을 위해서 금지되어 있다. 처음 배를 탄다면 이 정도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둔다.


낚시에 관해서는 딱히 할 말은 없다. 결국 자신이 실력이 있거나 운이 좋아야 낚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적어둔다. 내가 한마리도 못 낚아서 하는 소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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