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처음으로 군산 비응항으로 갑오징어낚시 다녀왔는데요.
조행기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군산 첫 출조 선상배는 샤이니호 였는데요.

군산은 첫포인트 이동을 한시간이상 한다고하여
잘 안챙겨먹는 멀미약까지 먹고 출조했는데도
너울이 심해서 한시간반 이동하는 시간이
체감상 반나절은 지난것처럼 힘겹더라구요.

갑오징어고 뭐고 저부터 살아야겠다싶고ㅋㅋ
다시 배돌리고싶기도 하더라구요ㅎ

너울보여드리려고 동영상도 찍었는데
조행기쓸때 동영상 왜 한개밖에 안올라가나요;;
사진으로는 심한 너울 표현이 이렇게 밖에 안되다니ㅠ

동이트고 배 내부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동영상 준비중입니다.

심한 너울에도 많은 조사관님들이 열심히 흔들고계시네요^^

선사에서 제공되는 컵라면인데요~
전날 과음하며 셀프로ㅋ물받아서 먹고 속풀었습니다.
추억의도시락 컵라면ㅋ반갑더라구요^^


라면 먹을때까지만해도..ㅋ 기분이 좋았었는데
오전내내 꽝을 면치 못하고 풀죽어있는데;;

선장님께서 벌써 밥을 내어주시네요.
밥먹고나서 오후 시간은 후딱가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와중에 김치국, 사진에 없는 제육볶음은 왜 맛있고난리ㅋㅋ
조과와 입맛은 별개인걸로ㅋㅋㅋㅋ



정말 안쉬고 열심히 흔드는데도 하도 못잡으니까ㅋㅋ
선장님께서 여자분 에기에 ㄸ 묻어있는거 아니고 놀리시고ㅠㅠ

선장님께서 저리 말씀하셨지만 응원하신거라고 생각하고ㅋㅋ
초리에 초집중을 했더니 저에게도 갑오징어가 잡혀주더라구요^^

낚시는 캐시와 아이템이라더니ㅋㅋㅋ

따뜻해서 뽀글이 조끼입고 갔는데ㅋㅋ
평균나이가 10살은 올라가네요ㅋㅋㅋㅋㅋ
다음 출조부턴 저 조끼 절대 안입어야겠습니다ㅎ


또 초초 집중하여ㅋㅋ
한마리 더 올리고 총 두마리 잡았습니다.
이 날 조과수 만족하진 못 했지만
멀미로 전사하신 조사님, 꽝마리 하신 조사님들도
계셔서 이정도면 잘했다고 위로하며 낚시를 마쳤습니다.

이 날 배에서 장원은 14마리, 2등이 9마리?한것 같아요.





후기가 좋아서 기대만땅하고 출조했었는데요.
역시나 선장님 좋으시더라구요.
손님들이 먼저 건의하지않아도 이날 생각만큼
마리수가 나오지 않았다며 시간연장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무전기로 들리는 다른 선상배들은 이날  조과가
너무 안나오니 포인트 이동을 자주하신것 같았는데
샤이니호 선장님은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한마리라도 더 잡게해주려고 애쓰시더라구요.

제가 서해 선상낚시 세번째 출조였는데
저와함께 동출하신 분들이 샤이니호 선장님께서
배도 가장 잘 잡아주시는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심한 너울에 선장님도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웃음을 잃지않고
가끔식 던지시는 노잼 농담덕에 재밌는 낚시하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