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류짱
통영 국도 무늬오징어 선상
해류짱
바다 조행기
이번에는 통영 무늬오징어 선상배로 유명한
다솔피싱호를 타고 국도로 다녀왔습니다~
먹물칠갑인
다솔피싱호!!
태풍 올때 날씨가 좋지 않아
예약이 비어있는것을 보고
후다닥 예약을 했었는데
태풍 후 날씨가 너무 좋아지더군여~
손님들 아이스박스와 소품은
뒤쪽으로 모아 두어
낚시하기에 편했습니다~
작년에는 무늬오징어를 잡는 즉시
선장님이 개인 아박에 넣어주었는데
올해는 물칸에 보관했다가
마지막에 사진찍고
지퍼백에 넣어주더군여
다솔호 작년에는 꼬마김밥을 먹었는데
올해는 도시락을 주네요~
포인트 도착하기전
미리 미리 배를 채워줍니다~
도착하면 낚시하기 바빠
도시락을 먹는 시간도 아깝거든요~
오늘 포인트는 국도입니다~
도착해보니
벌써 낚시배 3대가 보이는데
해떨어지고 배가 더 들어와서
5대 이상은 국도에 있었던거 같네요~
그 동안 국도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하여
큰 기대없이
한마리를 잡아도
씨알로 승부볼려고
오늘은 선미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닥을 촘촘히 탐색하던 중
무게감이 느껴져 챔질을 하니
예상했던 씨알이 아닌
감고메 정도가 올라오네요
내가 이 정도 씨알을 잡을려고
국도에서 선미쪽 자리 잡은거 아닌데....
감고메 2마리를 잡고 세번째는
초릿대를 살짝 가져가는 입질인데
앞서 잡은 2마리와는
다른 무게감과 워터젯을 쏘는군여~
수면에 뜬 무늬오징어를 보니
들어뽕하기에 약간은 애매한 사이즈인데
선장님이 다른 손님 뜰채질을 하고 있어
들어뽕을 했는데
무늬오징어의 무게를 이기지못해
쑤~~~욱 빠지고 마는군여... ㅡㅡ
좀만 더 기다릴껄....
이후 스냅이 열려서 에기 방생..ㅡㅡ
갈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입질에 에기 방생
이거 뭐 제대로 잡지도 못하는데
에기 손실이 커서
일반에기에 씽커를 채워서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에기스타 3.5호 보라돌이에
20그램 싱커를 채워
대략 35그램 정도의
무게로 운영을 했습니다~
혹시나 영정사진이 될 수 있기에
미리 미리 한장을 찍었습니다
20:54경
에기스타 보라돌이로 3연타를....
3연타후에도 용왕님이
가져가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ㅋ
입질이 없으면
에기를 수시로 바꾸었는데
보라돌이에서 어필로
어필에서 내츄럴로
내츄럴에서 어필로...
에기는 3.5호에서 3.0호를
번걸아 가면서 사용했습니다~
요 녀석은
데스페라도 팁런에기 30그램인데
다른 제품과는 다르게
같은 무게인데 좀 가볍다는 느낌이 들어
데스페라도 팁런 에기 싱커 10그램을
추가해서 운영을 해보니
딱 맞는거 같았습니다~
요 녀석으로
3연타 한건 안비밀입니다~^^
22:34경
씨알이 괜찮은 녀석이 올라오길래
선장님에게 부탁해서 한장 찍었습니다~
이 녀석을 잡고난 후
멀리 캐스팅 후
프리폴링으로 바닥을 찍고
찍찍찍 다트 3번 주고
텐션폴로 5초 정도에
바닥에 닿는군여...
다시 바닥을 찍고
찍찍찍 다트 3번 주고
텐션폴 중
떵!!! 하는 입질이....
순간 챔질 타이밍을 놓쳐
다시 바닥을 찍고
찍찍찍 다트 3번을 주고 텐션폴중에
초릿대가 살짝 들리는 입질에 챔질을 했는데
이 녀석은 그 동안 잡은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깊은 수심에서 힛트한거라
한참 릴링후에 수면에 뜬 녀석은
그냥 보기에도 앞에 잡은
무늬오징어 보다 크더군여
그런데....그런데....
이 녀석은 선장님이 뜰채질을 하던 중
엄청난 먹물을 분사하면서
바다속으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옆에 계신분은
선장님과 친하신 분인거 같았는데
선장님이 일부러 그랬다고 하는데
설마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몸통을 아주 야무지게 씹어놨네요
요 에기는 스미조구 30그램 짝퉁인데
10그램 싱커를 씌워서 운영했습니다
이날 국도권은
35~40그램 정도의
무게의 에기로
공략해서 전부 잡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팁런 시즌인거 같아
몇번을 더 다녀오고
갑오징어로 넘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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