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낚시회에서 진한 손맛을 못보고 와서 귀가 후 씻자마자

만정지로 달립니다.

일단 전층 잔교로 가서 제방을 바라보고 앉습니다.

제방위에는 갈대들이 예쁘게 자리하고 있네요.

늘 상류보고 앉아서 그런가 새롭게 보입니다.

10시가 거의 다 된 시간.

일단 9척에 포테이토 양당고로 시작.

오늘은 피라미와 잔 붕어들이 안 덤비네요.

목내림이 수월합니다.

첫수에 척상급이 나오네요.

사이즈도 좋지만 힘도 좋아져서 차고 나가는 힘이 많이 좋아졌네요.

체색도 참 고와 보입니다.

제 옆에 분은 9척이지만 7척 수심.

옆자리도 잘 나오네요.

11시가 넘어 합류한 만정지 마니아 분.

12척을 폈는데 찌 맞추는 동안 빈 바늘에도 떡붕어가 달려 나오네요.

이후 일투일어.

잘 나오네요.

씨알도 척상급이 넘어가네요.

얼마 전까지 7-8척이 주력대였는데 요즘은 기온과 수온이

내려가면서 입질층이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고 만정지 마니아들이

말해주네요.

정오 무렵 간간히 내리던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네요.

가을비가 지붕을 때리는 소리.

나름 운치가 있네요.

1시까지 3시간 동안 30수 이상 손맛 보고 비가 점점 거세어져서

철수합니다.

다음에는 13척을 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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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층 잔교 모습

제방위엔 갈대들이 가을이 오는 것을 알려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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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포테이토로 떡붕어 유혹

첫 수부터 씨알이 좋아 보이네요.

구름 모양이 특이하네요.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30cm 넘어가는 떡붕어

힘이 붙어 째는 힘도 좋아졌네요.

12척으로 척상이 넘는 떡붕어 잡은 만정지 마니아

일반 붕어도 사이즈가 좋네요.

뜰채 안에서 찍으니 체색이 화려하네요.

비가 점점 거세어져 철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