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태풍 소식이 있어

강제 낚금이라

태풍이 오기전

짬낚으로

부산권 무늬오징어 선상을

다녀왔습니다~

짬낚 핑계도 있지만

해동 핫핑크 아이스박스도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용한 배는

영도에 위치한 샤크리호입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샤크리호 외관은 오렌지색입니다...

리미티드 핫핑크 아박은 볼수록 이쁘네요~ㅋ

올해 3월에 내린 배라

아주 깨끗하더군여~

무늬시즌이 끝나면

타이라바를 하신다고 하네요~

오늘 출조인원은 2명!!!

다른 배들은 사람이 적으면 나가지 않던데

샤크리호는 그런 걱정없이 다녀도 됩니다~

선장님 마인드가

낚시인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첫 포인트, 두번째 포인트, 세번째 포인트를

짚어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바람은 적당하게 부는데

태풍의 영향인지 너울이 너울이....

생도 일명 주전자섬입니다~

태종대 전망대 밑도

포인트가 좋아보였는데

무늬오징어들이 전혀

반응을 하지 않네요....

태풍 전야에

대박은 아니라도

5마리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욕심이 과한거 같습니다..

이제 저의 주력대로 자리 잡은

BS컴퍼니 셔틀 올라운드 팁런대!!

이제 이 셔틀 낚시대로

키로급을 잡아봐야 되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다시 이동한 포인트는

쉘로우 포인트입니다~

왼쪽으로 보니

얼마전 도보로

무늬오징어 2마리를

잡은곳입니다~

좋은 기억이 있는곳이라

좀 더 집중에 집중을.....

같이 출조한 다른분이

먼저 한마리를 잡으니

더 초조해져 초 집중을...

무늬오징어들이 촉수질을 하는데

본신으로 이어지지 않는군여...

찍찍찍 다팅 3회 후

프리폴 중 라인이

일자로 쭈~~~욱

펴지는 입질이.....

힘들게 잡은

영도 무늬오징어 입니다...

이 포인트에서는

2마리말고 더 이상 나오지 않아

다시 이동합니다~

이동!!!

이동!!!

이동!!!

몇번 던져보고 입질이 없으면

바로 이동합니다~

영도권은 평소 날이 좋을때는

일반 노말 에기만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하던데

이날은 강한 너울과 바람때문에

바닥을 찍기도 쉽지가 않더군여...

수심 7미터라고 얘기하는데

노말 에기로는 공략하면

바닥을 찍기도 전에

포인트를 벗어나기에

별 눈을 가지고 있는

보라돌이 딥 타입으로 교체하니

이제서야 포인트를 벗어나지 않고

바닥이 찍히는군여...

날씨가 좋지 않아

바닥권을 계속 공략하던 중

초릿대가 꼬물꼬물하는 입질이 들어오길래

낚시대를 살짝 끌어주니

쭈~~~욱 가져가네요~

영도 무늬오징어 2호입니다...

2마리 잡는데

초 집중을 했더니

상태가 거슥하네요...ㅡㅡ

같은 포인트에서

다시 바닥을 공략하던중

바닥 걸림이...

벌써 에기 2개를 수장했기에

이번에는 에기를 살려볼려고

강하게 당겨보니까

뭔가 묵직하면서 올라오네요

쓰레기인가 하니

선장님은 문어같다고....

역시 선장님 말이 맞았네요~

묵직한 손맛을 안겨준 녀석은

문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동한 포인트에서

결국 에기 상납을.... ㅠㅠ

날씨가 좋지 않아

조금 빠른 철수 후

잡은 무늬오징어는

맛있게 먹어줘야 하기에

오늘은 무먹비를 만들어 봤습니다~~

비주얼은 꽝이지만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무늬오징어 먹물입니다~

사용한 녀석들은

깨끗히 씻어서 말려줍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고

무늬오징어 조황이 살아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