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35

8월10일 기억하기 싫은 후기 올립니다.

박준영35

바다 조행기

8월10일 기억하기 싫은 후기 올립니다.
2019년 08월 11일 신고하기

어종 우럭

날짜 2019년 08월 10일 토요일

물때 1물

2019. 8. 10 오전 6시 출발 현주스타호에 타서 우럭낚시를 갔습니다.
출발전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 배에 이모님이 끓여주신 라면도 맛있게 먹고 딱 거기까지만 좋았습니다.
배에 타신 승객인지 업체관계자이신지 모를 남성분은 계속 신경쓰이게 쌍욕을하고 승객들에게 술 가져온거 없냐고 배 타는데 술도 안가져왔냐 뭐라그러고 사람들 점심 식사중에는 쌍욕을 퍼부으며 ( x발 나한테 뭐라했으면 난 그냥 바로 바다에 수장시켜버렸어. 술먹었으니까 심신미약이라고 하면 이 나라 법에선 2년정도 살다오면 끝이야 ) 불안감을 조성하는데 배 관계자분들은 아무도 신경안쓰고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선장으로 있으신분은 다른 승객들이 밑걸림에 풀고 있는데 그냥 출발해버리고 승객들 낚시대 부러질듯이 딸려가는데 그냥 잡고만 있으라고 말한마디하고 출발했습니다. 결국 한 승객은 라인이 다 풀린채로 끊어져서 굉장히 기분상해하신걸 봤네요.

결정적으로 낚시가 다 끝난 후 저희 자리 다 정리하고 저희 자리 뒤 2층?에 아이스박스와 비닐쇼핑백(입었던 옷, 간식거리 들어있던거지 쓰레기가 아닙니다.) 을 가지런히 놓아두고 1층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가서 잠시 쉬고 항구에 도착했단말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쇼핑백이 없어져서 물어보니 기관장이 치웠을거라해서 마침 기관장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기에 사정을 설명하고 잠시 확인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짜증을 내더군요 자기는 버린적이 없다고. 예 더우니까 짜증날 수 있습니다. 이해하고 공손히 한번만 확인부탁드린다 했습니다.
안나오면 어쩔거냐며 봉투를 찢고 내팽개치더군요.
그런데 왠걸 나왔네요 ? 우린 버린적도 없고 잘 정돈해뒀는데 이게 왜 여깄냐고 물었습니다. 사과를 바랬으니까요.
하지만 돌아오는건 적반하장의 태도. 왜 간수를 잘안했냐
간수라뇨. 쓰레기 치운다고 설명했습니까 ? 버려도 되냐고 물었습니까 ? 굉장히 짜증이났습니다. 제가 계속 사과안하시냐고 물으니 니는 집에 애미 애비도 없냐며 어디 나이도 어린놈이 어른한테 큰소리냐고 저를 바다쪽으로 밀쳤습니다.
떨어질뻔한거 중심잡고 경찰에 신고한다니 하라더군요.

경찰이 오고 양측 상황설명 다 듣고 그래도 사과는 없다가
경찰관이 사과한마디시면 끝나는거 어리다고 그러지마시고 사과하시라는 계속된 설득에 제 어깨를 툭툭 치며 미안합니다 하고 나가버리셨습니다.

도저히 분이 풀리지않아 경찰서에 가서 법대로 처벌해달라며 진술서 쓰고왔습니다.
여자친구와 둘이 현주스타호에 가서 약 15만원 상당 쓰고왔습니다.
근데 서비스는 개차반이더군요. 선장으로 있으신분은 기관장이 저를 바다쪽으로 밀치는거 보셨으면서도 거기서 떨어져도 안죽는다고 허허 웃고만있고.

정말 최악의 기억입니다. 10일날만 저랬을까요 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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