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붕어

처음 가는수로짬낚

시골붕어

민물 조행기

처음 가는수로짬낚
2019년 08월 06일 신고하기

시골집 밭에 농약 하러고는길에  보이는
결성향교ㅡ요즘 학교 같은것



농약일을 끝내고 눈여겨둔 수로로  고고 낚시대다섯대



보 위에 올라앉아
옥시시로  장전 합니다



요때까정  분위기 굿 입니다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이 자꾸 말을 거네요
저는 캔커피 하나건네드리고 경청모드



으메  수심이 장난아니유
옆에 아저씨 말씀 한참전에  수로 물말랐을때 웅덩이에 서 조카딸 둘이 사고를당했다고 합니다
누나부부는 홧병으로 몇년 못사셨다고
불쌍하기도 하고 너무안스럽기도 하며
갑자기 무서운 느낌



그러면서 작년인가 
또 물 말라 웅덩이만 남았는데 
그렇게 물고기 많은줄 몰랐답니다
주민들이  가마니로
물고기를 건저갔대요
그뒤로  비가 많이오지않 았다네요
그럼 저수지들  물이 안넘처서  큰고기 읍것네



해가 뉘였뉘였  서산으로
숨어듭니다



아저씨는 가시고 혼자
앉아있으려니 갑자기 별생각 다듬니다
찌가 까딱 까딱  한마디
잡어가  많이 있나봐요



그렇게 찌불을밝히고
어둠속에 ㅡㅡㅡㅇㅇ
에ㅡㅡㅡ철수  해야것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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