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디

아버지 그리고 동생과 함께한 삼천포 문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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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행기

아버지 그리고 동생과 함께한 삼천포 문어낚시
2019년 08월 06일 신고하기

어종 돌문어

날짜 2019년 08월 04일 일요일

물때 11물

안녕하세요.


쌍디입니다.



7말8초


다들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저는 따로 휴가라는 날짜는 없고


가족과 이달말쯤 여행을 떠나볼 생각입니다.



지난 휴일


아버지와 남동생 그리고 저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어릴적 아버지따라 낚시를 가본적이 있는데


아마도 생활낚시를 한것 같습니다.



모처럼 삼부자가 함께하는 시간


이때까지 제가 한번 모시고 못간게 후회될 정도로


너무 좋더군요.


앞으로 자주 모시고 다녀야겠습니다.



전날 사량도 에깅 촬영겸 나간터라


밤샘낚시 후 바로 출발하는데 몸은 피곤해도


기분은 좋네요.





새벽 5시경


배가 출발합니다.



조류가 좀 빠른 물때라


약간 힘든 상황이 예상되지만


바다가 얼마나 내어줄지 기대되네요.








문어배들이 나와있네요.


저도 서둘러 채비를 내립니다.



첫 포인트에서 내리자 마자 히트! 소리가 들립니다.


요근래 수온이 차서 문어들이 활동을 잘 안하는데


대가리를 정확히 맞췄나 봅니다.


아쉽게도 랜딩도중 벗겨지네요.


아까비!




물이 빨라서


고리추 40호를 달았습니다.


그래도 흘러가네요.


더이상 무게를 올리기엔 힘이들어


그대로 조금만 흘려봅니다.








묵직함에 로드를 들어봅니다.


시작이 좋네요.


다들 낚시에 집중하고있어


셀카로 한장 남깁니다.







함께한 장대바리 히트!


싸이즈가 많이 커졌네요.


사진찍는 동안 물을 뿜어서... ㅎㅎ








작년 여름 이용했던



사천아르떼리조트


가끔 아이들이 이야기합니다.












처음 낚시를 시작할때는


바람이 시원해서 좋았는데


해가 비치자마자 더워집니다.


한낮에 너무 더워서 입수하고 싶을때가 문어시즌인데


곧 임박할듯합니다.








채비를 바꿔봅니다.


삼천포 유행하는 에기는 색동에기


문어를 잡았다는 사진을 보면


대부분 색동왕눈이 하나씩 달고있더군요.


이게 뭐라고 한때 품절까지...









삼부자가 선수에서 낚시를 하니


조류에 따라 좌우로 다 공략이 가능합니다.









구름 아래에는 시원한데


밖으로 빠지자 마자 햇볕이 엄청 뜨겁네요.







제동생


잘잡네요.


저보다 났습니다.








히트!


선수답습니다.


이 일대에서 장대바리를 모르면 간첩이죠.



넣으면 나오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간간히 문어가 보입니다.


근데 올라오는 문어를 만져보니


차갑네요.


활동을 덜할만도 합니다.







점심을 조금 일찍 먹습니다.


따로 정해진 시간은 없고


물때를 보고 입질이 없을만한 타이밍에 먹습니다.


오전에 조과가 그렇게 좋지않아


문어먹물라면은 다음에 먹어야겠네요.








스쿨링 되어있는 문어굴을 찾기위해 여기저기 이동하는 배들










바닥에 있다 뽑혀 올라오는


문어사진







확실히 지난번 보다


싸이즈는 커졌습니다.



위 채비 잘봐두세요.


선장님이 낚은건데 왕눈이 유심히 보세요.








차곡차곡 쌓이는 문어


보기만해도 좋네요.


근데 이거 누구 살림망이었지?







아버지 한수 추가


싸이즈 좋습니다.





웃으시니 좋네요.









바닥에서 쩍! 하고 뜯어낸 문어


옆에서 보고 있는데


로드의 휨새를 보니 이거 큰거다 직감됩니다.


떨어질까 조마조마하네요.








이어 옆에분도 랜딩


햇살이 좋은지


문어가 가만히 있습니다.








선물받은 문어포함


두망태기


오늘 아버지가 많이 잡으셨습니다.


선장님도, 주변에 계신분들도


아버지 낚시 잘하신다고 얘기하네요.


아들로써 뿌듯한.....








선장님이 사용하는 왕눈이 입니다.


이것저것 바꾸고 넣어보고....


현지에서 많이 해본분들이 쓰는거면 믿고 쓰셔도 됩니다.


채비도 자세히 보세요.


스냅도래에 스냅도래 하나를 더 끼워서 고리추만 따로 내렸습니다.


가장 심플하고 효과가 좋으니


선장님이 이렇게 하는거겠죠?











기념사진 남깁니다.


사진찍을때는 몰랐는데


동생이 마스크를....


아...


앞으로 찍을 기회는 많으니 ㅎㅎ




​아버지 시간되실때마다 자주 모시고 나가려고 합니다.


​좋은추억 또 올리겠습니다.






다행이 태풍이 소멸되었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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