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찌사이공

수위가 다소 회복된 항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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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다소 회복된 항포지
2019년 08월 04일 신고하기

어종 붕어

날짜 2019년 08월 02일 금요일

봄부터 이어지는 가뭄과 배수로 인해 저수율이 10%이하로 떨어졌던 강화 항포지(항포낚시터)

장마철이 끝났다고 하면서 내린 비 덕분에 60%~70%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평일인 금요일에도 단골조사님들이 포인트를 찾아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가장 인기 많은 섬구조의 포인트




물이 없어서 낚시를 할 수 없었던 곳에 이제 물이 들어와 낮은 수심이지만 낚시가 가능해졌습니다.



군데군데 포인트에 조사님들이 자리가 파라솔로 채워졌네요.



저는 한적한 제방쪽에서 자리하였습니다.
관리사무소 오른촉 섬 포인트가 있는 곳은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해 자리가 마땅찌 않고 조용한 곳이 좋습니다.



그동안 각도가 조절되지 않은 파라솔을 쓰다보니 해를 가리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몽크로스 각도기를 구입했어요.



간단히 설치하고 사용법을 익히며
내리쬐는 해를 가려봅니다.



도착한 시각이 오후 4시라 파라솔을 많은 기울였습니다.



저의 완성된 둥지 모습입니다.




물이 들어오기전 수초가 자라섰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네요.



낚시대는 3대
32칸 2대, 36칸 1대입니다.
수심은 1m정도 나오네요.
더 긴 것을 펴고 싶지만 36이 최대 길이의 낚시대입니다. ㅋㅋ



문제가 있네요ㅠㅠ
채워진 물에 비해 좌판이 높아 어망을 설치할 수 없네요.
그래서 저렇게 아랫 쪽에 설치했습니다.



낚시과정이 힘들고 복잡했어요.



찌는 자작한 초초미니원자찌 두개 사용했어요



귀엽지요?
ㅎㅎ



그리고 풀대를 오무려 만든 자작찌 1점을 사용했습니다.



물이 차니 보기 좋은데요.



낮시간은 채비하고 밑밥 몇 번 주니
어두워졌네요.



저녁시간 자주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찌가  뭐라뭐라 반응합니다.

사이즈가 얼마나 되나 물반고기반의 길이재기를 사용해 보려고 시도했는데 처음이라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ㅎㅎ
약 8치쯤 되어 보이는 붕어인데 이상하게 길이가 나타나네요.
알쏭달쏭 ^^



새벽 2시쯤 잠깐 잠을 청하고
4시30분에 일어나 다시 낚시 시작
이내 하늘이 붉어져옵니다.

해가 지는 모습이 아니고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멀리 산 위로 해가 오르기 전





아침이네요.
그리고 해가 뜨니 정말 따가워요.



뜰채도 긴 것인데 붕어를 잡아도 물과 땅은 경계선까지 밖에 안가요.
엄청 고생했어요.
잡은 붕어는 뜰채에 들고 아래로 내려가 어망에 넣어주고 다시 올라와서 낚시하고를 반복했습니다.



잉어 1수, 잉붕어 1수, 붕어 7수 등 총9수 했습니다.



낚시과정ㅈ에서 원줄을 3번이나 터트리고 찌를 회수하느라 20분 사투를 벌였습니다.
놓친 것이 아쉽다고
묵직함을 손으로만 느꼈네요.

그래도 오래만에 항포지에서 손맛 보아 즐거웠습니다.
꽤 독한 모기의 공격은 빼고요.
단단히 준비해 가시고 선풍기나 부채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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